[신간] 세상의 미래... 인류가 겪을 변화를 통찰하는 미래학의 향연
[신간] 세상의 미래... 인류가 겪을 변화를 통찰하는 미래학의 향연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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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미래예측에서 그치지 말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라 

저자이광형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2001년에 KAIST에 바이오뇌공학과의 설립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미래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체계적인 미래예측 방법론을 이용하여 함께 미래를 바라본다면 서로의 소통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3년 KAIST에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미래학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 국회에 “미래전략 최고위과정”을 개설하여 국회의원들을 2년 동안 교육하였고, 2015년부터는 세종시에 “국가미래전략 고위과정”을 개설하여 공무원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5년 이후로 매주 서울시청(시민청)에서 “국가미래전략 토론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 내용을 정리하여 매년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단행본으로 발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미래학회 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 연구자들과 함께 미래변화 및 미래전략에 관한 학술 연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 퍼지이론, 바이오정보, 미래예측 등이다.

저자는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음을 강조하며, 이 중에서 우리 인간이 선택하고자 하는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미래는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범용화가 이뤄지며 인간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우리는 두 가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A)실업률이 계속해 높아지고 사회적 불만도 함께 높아지는 미래, B)새로운 고용제도를 통해 일자리 감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미래 의 두 가지 미래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택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이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끊임없이 문제를 보는 시야를 현재가 아닌 미래에 맞추라고 주문한다. 미래의 시점에서 보면 해결책이 없어 보이는 것들도 자명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인간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미래는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는 인간을 통해 더 낫게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희망의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만들기 위한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면, 분명 미래예측은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이, 그리고 세계가 직면한 문제는 수도 없이 많다. 출산율의 감소는 인구 절벽을 불러오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범용화는 인간이 설 자리를 빼앗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노동이나 교육, 정치, 사회, 외교, 안보 등 미래의 시점에서 볼 때 문제가 아닌 것을 찾기가 더 힘들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문제 인식은 출발점을 제공한다. 미래의 삶을 조망하고,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게 하는 미래학은, 그렇게 우리가 직면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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