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음 제대로 가꾸기... 삶 탐구의 철학서
[신간] 마음 제대로 가꾸기... 삶 탐구의 철학서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6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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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참으로 올바르고 당당하고 지혜롭게 잘 살기 위해서는, 산다는 것의 실체를 관찰하고 탐구하여 올바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죽음의 의미, 시비이해, 의식과 무의식, 자각, 질서, 자비, 사랑, 공감, 애정에 찬 생활 문제 등도 다루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인생의 단편에서가 아니라 생명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다루어야 한다. 

산다는 것의 실체를 관찰하고 탐구하고 올바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려면, 우선 자기의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하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만 한다. 이것은 곧 의도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의도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자기의 삶을 조종할 때와 내맡길 때를 잘 알아서 자유자재로 조정하며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뜻한다. 곧 의도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의식적으로 표현하고 자각하며 사는 것이다. 육체를 지니고 살면서도 존재 전체와 의식적으로 결합하고, 궁극의 진리를 의식적으로 깨달으며, 자신을 의식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자각상태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선언하며, 창조하고 표현하며, 체험하고 성취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의 삶이 체험의 결과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닌 자기가 체험의 원인이 되어 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기가 자기 우주의 창조자이며, 존엄한 주인임을 알고, 또한 그렇게 사는 것이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자신이 되려는 존재를 창조하여 그것을 경험함으로써, 개념으로만 알고 있는 자기라는 실체를 삶 속에서 체험을 통하여 알게 된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체험을 통하여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알아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기가 삶 속에서 창조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자기 규정이 된다. 온갖 결정은 단순히 무엇을 할지에 대한 결정이 아닌 자기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된다. 

자기 자신의 결정을 통하여 체험하고, 체험한 것을 다시 판단하고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한 결과를 다시 체험하고 다시 보고 다시 판단한다. 이런 반복을 통해서 진정한 자기를 경험하고, 배우고, 결정하고, 성장해가고, 진화해 나가는 것이다. 끊임없이 이렇게 결정하고 체험하고 다시 결정하고 다시 체험함으로써 보다 위대하고 숭고한 ‘나’로 진화한다. 이것이 끝없이 이어지는 생멸의 순환고리 속에서 균형과 질서를 잡아가면서 존재하는 삶이다. 

이제 하나의 ‘나’가 ‘나’의 깨어있음으로 인하여 자기망각으로 인한 근본무지의 흐름도 마침내 멈추게 된다. 그러나 그 근본무지는 보다 보편적인 기반 위에서 수많은 ‘남’을 통하여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무수한 창조 작용과 창조물을 통하여 스스로 봉쇄하는 집합의식의 근본무지가 만들어내는 보다 깊은 흐름 속에서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집합의식의 근본무지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개아의 개화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변혁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서 시작하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의 집합의식에서 완결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분리되어 있는 개인이란 본래 없으며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심층에서 근본무지를 만들어내는 집합적 본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가지고 있는 서로간의 유일한 차이는 신념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사람들을 개개인으로 갈라놓는 것은 오직 근본무지와 불관용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한 인식과 이해가 있을 때, 관용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다 심층에 있는 근본무지의 해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게 된다. 그리고 사회에서 꼭 해야 할 일을 하게 된다. 그 일이란 바로 사람들을 보다 더 깨어있게 하고, 사람들의 본질이 비폭력적인 영적 존재임을 일깨우고, 사람들의 자비심과 협력정신을 높이는 일이다. 그런 일을 통하여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참다운 밝은 사회를 이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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