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오후 4~6시 가장 많이 발생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오후 4~6시 가장 많이 발생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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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점검 실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가 함께 지난해 발생된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구역 3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참고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참고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체 교통사고 68건 중 55건(81%)이 보행 중에 발생하였고 방과 후 집으로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은 23건(34%)의 사고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6월에 13건(19%), 3월에서 5월과 8월에서 9월에 각 7건(각 10%) 순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와 개학기 등 취약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사망사고는 취학 전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많았고, 지난해 사망자 8명은 취학 전 2명, 저학년 5명(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1명), 고학년 1명(5학년)이 보행 중 사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분석, 교통안전시설 진단, 주변 환경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올해 연말까지 시설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 확보는 물론 단속용 CCTV 설치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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