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우메다 사토시는 카피라이터, 콘셉터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17년간 시바견과 함께한 만큼 철저한 강아지파였지만 2012년 고양이를 입양하면서 고양이파로 전향했다. 이전의 좌우명은 ‘신은 세밀한 부분에 깃든다’였는데, 지금은 ‘모든 것은 그다지 대단한 문제가 아니다’로 바꾸었다. 칸국제광고상, 레드닷디자인상, 갤럭시상, 굿디자인상, 일본관광청 장관표창 등 광고제작 분야에서 국내외 3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2014~2016년 3년 연속으로 CM종합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카피라이터 톱 10에 뽑혔다. 저서로 《말이 무기다》, 《최고의 기획자는 세 번 계략을 짠다》 등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이 말인즉슨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되 각 개인은 다른 개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그런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본래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무난한 사회생활을 위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억누르거나, 타인이 세워놓은 잣대로 스스로의 삶을 판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되도록 조용히, 소심하게 남에게 맞추며 살아왔다. 그러다 길고양이 입양 센터에서 운명처럼 검은 고양이 다이키치를 만났고, 이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삶은 커다란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었다. 저자는 성실하고 충직해서 강아지가 좋았다는 전(全)강아지파로서 무의식적으로 ‘올바른 삶’에 대한 편견에 스스로를 가두어왔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고양이 다이키치와 생활하며 송두리째 바뀌었다.
이 책은 고양이를 키우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소소한 깨달음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내용에 공감하며 무릎을 탁 칠 것이며, 아직 집사의 세계에 입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집사의 길로 인도되리라 확신한다.
저자는 17년간 반려견을 키운 소위 강아지파였다. 그러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양이파가 되었다. 처음에는 자기 자신을 태생이 강아지파라 굳게 믿으며 반려묘 다이키치를 들이는 데에 회의적이었지만 지금은 고양이를 받들어 모시는 충직한 집사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저자를 고양이파로 만들었다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까지 바꾸어놓았다는 데에 있다. 다시 말하면, 저자의 삶은 고양이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스스로를 성실하고 충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틀에 가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맞추며 살아왔다면, 반려묘와 동거동락하며 일상생활,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자유분방한 삶의 묘미를 맛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고양이의 삶의 방식에서 깨달은 바에 대해 고양이 집사들과는 공감을, 아직 집사가 아닌 인간(!)들에게는 바람직한 고양이 붐을 일으키는 동시에 작지만 소중한 삶의 깨달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제대로 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당장 고양이를 입양하고 집사로서 기꺼이 받들어 모셔라! 남이 뭐라 하든 마이웨이해도 한결같이 사랑받는 반려묘를 보며 책임이 전제된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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