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온도 64℃ 오르면 고속철도 운행 정지하겠다"... 폭염대비 대책 본격 나서
행안부, "온도 64℃ 오르면 고속철도 운행 정지하겠다"... 폭염대비 대책 본격 나서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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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 개최... 기관별 추진사항 점검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가 온도 상승에 따른 고속철도 운행속도 조절 및 정지에 대한 대책 등을 포함한 폭염 대비 대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19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 17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올해 여름철에 대비한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였으며, 폭염 대책기간(5월 20일∼9월 30일)에 맞춰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19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19일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7월 말까지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에게 생활관리사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교육부는 폭염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초·중·고교의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피해 예방요령 리플릿(5만4000부)을 농가에 배포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 및 교육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레일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온도 상승 시 열차 운행속도를 제한하는 등 철도 시설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온도 55℃ 미만시 정상 운행, 55∼64℃ 시 서행 운전, 64℃ 이상 시 운행 중지 등의 대책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무더위쉼터 관리를 강화하고 논·밭,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마을·거리 방송 실시,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 확대 및 행동요령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지자체의 폭염 대처사례 중 우수한 내용를 공유하고, 간부공무원 지역 전담제를 추진하여 지자체의 폭염 대처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폭염 대비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여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총력 대응 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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