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세계 최고 엘리트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신간]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세계 최고 엘리트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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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토야마 레히토는 하토야마종합연구소 대표이사이자 스탠퍼드대학교 객원연구원이다. 아오야마가쿠인대학을 졸업한 후 미쓰비시상사에 입사하여 관계사인 에이벡스와 로손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했다. 2008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고 같은 해 산리오에 입사했다. 산리오에서는 해외 사업을 확대해 산리오미디어&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CEO로 영화 사업에 전념하다가 2016년 퇴임했다. DeNA, LINE, 피죤, 트랜스코스모스의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인 소조벤처스의 벤처 파트너와 유튜버 전문 기획사 UUUM에 자문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 중 가장 성공한 31인’에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정치가 미트 롬니Mitt Romney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저서로는 《우월한 결과를 내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하는가》, 《세계의 벽은 높지 않다》, 《세계의 엘리트가 하고 있는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업무 능력 향상 트레이닝》 등이 있다.

무조건 빨리, 많이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결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월등한 결과를 내면, 그 실적이 다음 기회를 불러와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이때 독서가 하나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현장에서 독서를 진정한 도구로 삼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나면 ‘유용한 지식을 얻었으니 정말 흡족하다’라는 자기만족에 빠져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한다.

속독이라는 문제도 마찬가지다. ‘빨리 읽는 것’ 자체는 가치가 있다. 읽는 데 두 시간 걸릴 책을 30분 만에 독파했다면 남는 시간을 실천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독을 배운 사람들은 대개 ‘어떻게 빨리 읽을까’만 생각할 뿐, ‘빨리 읽고 나서 무엇을 할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냉정히 말하면, 비즈니스에서 책 읽는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 심지어 책을 끝까지 읽는 것조차 별 의미가 없다. 성실한 사람일수록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는 자칫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 되기 쉽다. 책을 읽다가 어느 시점에서 유용한 내용을 발견했다면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실천해보는 것이 백배 유용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비즈니스에서 독서는 실천으로 이어져야만 효과를 발휘한다. 

저자 역시 ‘읽기만 하는 독서’의 함정에 빠졌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눈앞의 과제를 해결하는 독서법을 체득하고 나서는 독서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정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책을 읽게 됐다는 것이다. 당신도 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으로 책 읽기에 도전한다면, 분명 몇 년 뒤에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버드식 독서법’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책을 많이 읽는데도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를 짚어준다. 책을 읽는 목적을 ‘지식을 얻는 것’에서 ‘책에서 읽는 지식을 실천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자기 의견을 만드는 독서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룬다. 

제2장에서는 세계 최고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어떻게 독서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하버드식 독서법을 실천하기에 앞서 먼저 당장의 문제에 딱 맞는 최강의 10권을 골라야 하는데,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여섯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10권으로 좁혔을 때 어떤 놀라운 효과가 일어나는지를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성과를 내는 1% 비즈니스맨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책 이용법을 세세하게 다룬다. 여기서는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도구로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를테면 저자는 똑같은 책을 사서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렇게 책을 주는 것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생각을 공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밖에 독서로 커리어의 축을 만드는 질문을 찾아내는 법, 소설이나 만화에서 ‘결정적 대사’를 배우는 법 등도 자세히 설명한다. 

제4장은 실천 편이다. 저자가 선택한 비즈니스 명저들을 소개하고, 지금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상황별 독서법을 짚어준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해 놀라운 성과를 냈던 책들을 정리해서 부록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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