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이어야 한다
태극기이어야 한다
  • 미래한국
  • 승인 200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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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태극기도 인공기도 아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는 것은 화해도 협력도 아니고 오직 19세기식 민족 ‘맹신’이며 ‘맹목’ 그 자체이다.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족’을 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대한 서로 다른 국가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서로를 파괴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게 하는 사고의 틀을 만드는 길이며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일이다. 부산 아시안 게임은 그 틀과 화해·협력을 높이는 절호의 찬스다. 한반도기가 아닌 태극기와 인공기가 다른 나라 기(旗)와 다름없이 입장하고 다름없이 휘날릴 때 남과 북의 동포들은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각기 다른 국가가 남과 북에 있음을 사실화하는 것이다. 거기에 남쪽은 주최국이다. 태극기와 인공기를 같이 입장시키는 것은 싫어해도 마다할 수 없고 반대해도 뿌리칠 수가 없다.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시민회의공동대표 조선일보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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