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앵곡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선정돼
영광군 앵곡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선정돼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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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18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실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4개 시‧군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1일 수여

작은 하천이지만 홍수예방은 물론 주민 휴식공간까지 되고 있는 '아름다운 소하천'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4개 시‧군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1일 수여한다.

공모전은 콘크리트 제방 등 치수(治水) 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 정비 방식을 탈피하여, 사람과 자연에 조화롭고 역사·문화·경관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4개 시‧군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1일 수여한다. 사진은 영광군 앵곡천(최우수) 모습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을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4개 시‧군에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1일 수여한다. 사진은 영광군 앵곡천(최우수) 모습

소(小)하천은 평균 하폭이 2미터 이상이고 시점에서 종점까지 연장이 500m 이상인 하천을 말한다.

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 전남 영광군 앵곡천이 최우수(1개), 경북 예천군 백전천, 전북 완주군 기당천, 충남 서산시 구진천 등이 우수(3개), 이 밖에도 장려(4개), 입선(6개) 등 총 14개 시‧군이 선정되었다.

공모전에는 모두 36개 시‧군에서 참여하였으며,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에 따라 사업효과성, 지역특성화, 주민참여도, 조화성 등 총 12개 항목의 서면 및 현장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되었다.

공모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특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류공간 확보로 홍수예방 및 친수공간 조성

우선, 저류공간을 확보하여 홍수에 대비하면서 평소에 주민쉼터로 활용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수질정화 및 홍수예방을 한 '영광군 앵곡천', 노후 유수지를 개선하고 저류기능 확보 및 휴식공간을 마련한 '영동군 독점천'이 이에 해당된다.

주민 편의성 및 치수 안전성 향상

정비사업 전 폐기물 등이 무단 방치된 곳을 산책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안전시설이 부족하여 이용에 불편하고 위험했던 교량을 안전하게 정비한 사례이다. 생활쓰레기, 무단폐기물을 축적 및 방치했던 공간을 폐기물 제거 및 산책로 조성으로 주민 및 탐방객에 편의를 제공한 '완주군 기당천', 안전시설 미흡, 치수능력 미확보의 여건을 교량 재가설, 안전시설 설치로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공주시 다른골천'이 이에 해당된다.

생활‧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

수변공원에 분수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휴식처를 마련하고, 치어방류 등 어린이들의 생태체험 공간으로 변모된 소하천 등이다. 수변공원 분수 설치로 휴식 및 놀이공간을 확보한 '청주시 낙가천', 하천을 되살리기 위해 치어를 방류한 '예천군 백전천'이 이에 해당된다.

최병진 행정안전부 재난경감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를 소하천 정비사업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우수 사례의 확산 및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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