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김도인, 최기화 전 MBC 간부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로 선임하자 언론노조MBC본부와 좌파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연대가 15일 이 같은 언론노조 진영을 비판한데 이어 언론감시단체 바른언론연대도 16일 성명을 통해 김도인, 최기화 이사 반대에 앞장선 언론노조를 향해 “1%대 시청률부터 반성하라”고 힐난했다.
바른언론은 언론노조가 두 이사 선임에 대해 언론노조 측이 ‘시청자 우롱’이라고 하자 “언론노조가 시청자우롱을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성명서 전문 -
언론노조는 MBC ‘1%’대 시청률부터 반성하라!
지난 10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정방송 파괴와 부당노동행위 주범인 최기화 김도인을 MBC 대주주인 방문진 신임 이사로 선임…최기화 김도인 선임을 취소시키고 이들이 방문진 이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며 논평을 냈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MBC경영을 관리 감독하는 기구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두 이사가 지난 정권 당시 편파 왜곡보도를 자행했음에도 방문진 이사로 선임된 것을 ‘시청자 우롱’이라고까지 말했다.
바른언론연대는 오히려 언론노조가 시청자우롱을 자행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촛불’ 정국 속에서 국민의 방송이라 떠들며 경영진을 몰아내고, ‘정상화위원회’를 통해 사내 비언론노조원 12여명을 반 강제 사퇴시킨 공포정치의 결과가 그 이유다.
MBC 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이순임)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2016년~2018년 7/31-8/6일 1주일간 뉴스데스크 시청률 기록이 가관이다. 2016년 평균 6.1%, 2017년 평균 5.8% 기록이 2018년 평균 3.06%로 떨어졌고, 특히, 2018년 8월 5일은 1.97%를 기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광우뻥’ 흑역사를 주도한 최승호 사장과 보도국 간부를 포함한 경영진, 이들을 옹호하는 언론노조는 2%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98%의 국민을 기만한 것이 아닌가!
또, 언론노조 측 논리대로 방문진 최기화 김도인 이사가 불공정 편파 인사라면, 신인수 유기철 이사는 어떠한가. 신인수 이사는 언론노조 MBC본부 소송을 도운 민변 출신이다. 유기철 이사는 좌파정권시절 MBC보도국 간부 출신으로 지난 기수에서 연임됐다. 언론노조 편은 공정하고 반대편은 불공정하다는 유치한 논평을 자신있게 공개하는 것을 보니, 더욱 확실해졌다. 언론노조는 거대방송시설을 손에 넣기 위해 안중에도 없는 ‘국민’을 팔았다는 점 말이다.
언론노조는 그동안 문비어천가와 전 정권 보복성 보도 및 주진우 기자 등 신종 블랙/화이트리스트 등으로 점철된 스스로의 편파 왜곡보도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으면 반성부터 하라! 그리고 방문진은 하루빨리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
2018.8.16
바른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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