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 광고에 속지말고 성분으로 선택하라
[신간]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 광고에 속지말고 성분으로 선택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8.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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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리타 수티엔스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독문학과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독일의 유명한 여성 잡지의 부편집장을 거쳐 저널리스트로 20여 년간 활동했다. 1996년부터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약하면서 화장품과 자연에 관한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그녀의 책들은 화장품의 성분에 초점을 맞추어 화장품을 분석하거나, 천연물질이나 야채, 과일을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한 천연화장품 회사의 설립자는 그녀의 책들을 읽고 난 후 피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천연성분만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창립하기도 했다. 

그녀는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를 통해 화장품의 성분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여성들이 성분을 분석해 화장품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화장품의 과장된 광고와 효능에 더 이상 현혹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는 독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화장품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의 여성들로부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현재 화장품 구입 시 반드시 참고하는 필독서로 자리잡아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장품 전문서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화장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여자들’이 화장품을 살 때 반드시 확인하는 사항이 있다. “화장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브랜드, 가격, 인지도, 포장 등이 아니라 오로지 성분이야!” 그들이 화장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성분 목록이다. 

먼저 피부와 건강에 해로운 화학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천연 식물 성분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2008년은 우리나라 화장품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로 10월 18일부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의 포장이나 용기에 성분을 모두 기재하는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가 실시되었다. 

이제 소비자가 화장품의 품질을 스스로 판별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화장품 성분 구성’은 화장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알려졌지만 화장품 성분에 관한 체계적인 정보가 없고 편향되고 단편적인 지식만 있을 뿐이고, 새로운 지식보다는 오래전에 떠돌던 정보만 계속 유포될 뿐이었다. 

화장품은 직접 피부에 사용하므로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함에도 화장품 산업이 이미지 산업으로 인식돼 광고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해 왔던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화장품을 구매하는 올바른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여성들은 화장품을 사려고 할 때 주위 사람들이 써보고 난 뒤 말해주는 정보나 대중매체에 실린 광고 문구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판단해서 골라야 했다. 또 피부에 맞거나 필요한 효능을 지녔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쏟았을 뿐 성분은 확인하지 않은 채 제조사들의 일방적인 마케팅 전략에 따라 구매해온 것이다. 

그러나 화장품 성분을 이해하면 화장품의 실체를 알 수 있고, 어떤 제품이 유해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서 타인의 경험담을 듣지 않고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는 소비자들이 보다 확실하게 ‘화장품 성분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한 친절하면서도 깐깐한 화장품 가이드이자 화장품 선택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무려 2,000개의 현존하는 화장품 성분의 무해성과 유해성을 누구라도 알기 쉽게 분석해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광고회사의 기만적인 광고 전략에 대해서도 낱낱이 밝혀놓았다. 저자인 리타 슈티엔스는 20여 년간 독일의 유명 잡지의 부편집장 및 저널리스트 활동을 했으며, 그간 화장품에 관한 다양한 저작물을 발표한 화장품 전문가이며 작가이다. 그녀가 저술한 책 중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는 독일과 프랑스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화장품 선진국인 프랑스 여성들에게는 화장대 옆에 두고 화장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참고하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다. 

책 속에 소개된 실제 화장품 성분 분석사례를 살펴보자. 아래에 보듯이 그 무해성과 유해성을 아이콘으로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화장품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조차도 직관적으로 자신의 피부에 어떤 성분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전반적인 제조과정과 기본적인 원료에 대한 상식, 화장품 회사들의 입장과 전략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향장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향장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국내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의 모델이 되고 있는 유럽 화장품 제품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관련 시장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 세계적인 동향과 미래 트랜드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화장품의 모든 성분을 스스로 이해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깐깐하게’ 고를 수 있는 보다 확실한 가이드를 얻게 된 셈이다. 

특히 단순한 피부관리와 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바디케어, 헤어케어 제품 등 넓은 의미의 ‘화장품’을 성분 중심으로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급속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화장품에 대해서도 자세한 분석을 제시하면서 ‘천연’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고 전부 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일부 화장품 회사들은 ‘천연’, ‘자연주의’, ‘식물성’을 내세우며 광고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성분을 살펴보면 역시 허점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 모든 주장들은 현직 화장품 개발 담당자, 연구자들의 증언과 정확한 관련 논문을 근거하고 있다. 그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간 화장품에 관해서는 여러 권이 단행본이 출간되었지만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처럼 철저한 성분 분석과 화장품과 관련된 전반적인 동향과 흐름, 그리고 화장품의 기초에서부터 심층적인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다룬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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