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오지라퍼가 되라
정은상의 창직칼럼 - 오지라퍼가 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8.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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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라퍼를 네이버 사전에서는 오지랖이 넓어 남의 일에 지나치게 상관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다소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4차 산업혁명 초연결시대에는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창직을 하기에 유리하게 될 것이다. 관심을 갖고 자세히 주위를 살펴보면 이런 오지라퍼를 여기저기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필자는 대표적인 오지라퍼이다. 2009년 말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앞으로 스마트폰의 엄청난 잠재력을 직감하고 누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전국을 다니며 지인들에게 무료로 스마트폰과 SNS를 2년반 동안이나 전파하며 다녔다. 그 결과 일대일 코칭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후 정식으로 맥아더스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평생직업을 갖기 위한 창직코칭을 이어가고 있다.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출신 임희성 용기강사도 오지랖이라면 남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다. 전북 익산에서 10대 때 무작정 돈을 벌기위해 남대문시장 옷가게에 문을 두드리고 십 수년 동안 일하면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의류 소매상들에게 좋은 옷을 소개하는 일을 했다. 이후 청소용역 회사를 만들어 지금은 연 매출 100억대의 회사로 성장 시켰으며 평생 몸에 밴 오지랖 기질로 무엇이든 손이 잡히는대로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인심좋은 언니로 소문이 자자하다. 힘들게 살아오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처럼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강사로 창직하고 자청해서 강연을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전 <계단을 닦는 CEO>라는 책을 출간하고 곧이어 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이후 전국을 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다. 출간한 책의 인세를 100% 미혼모 관련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혼다 토모쿠니 씨도 영락없는 오지라퍼이다. 그는 일본인이지만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UN합창단 한국공연 실행위원회 국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1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헌혈에 앞장서 2017년 6월 대한적십자사 유공자 금장을 받았다. 현재 56세인 그는 지금까지 50회 헌혈을 했고 70세 까지 100회 헌혈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바로 이런 사람을 오지라퍼라고 부른다. 오지라퍼의 장점은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찾아 내어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워낙 지금의 시대는 주고 받는 기브앤테이크give&take의 시대인데 오지라퍼는 기브앤기브give&give 정신이 몸에 배어 테이크는 생각지도 않고 도와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사통팔달 아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그들을 통해 다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얻게 되고 저절로 휴먼 네트워킹의 고수가 된다.

오지라퍼는 타고난 성격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누구든지 자신만의 성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위해 배려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되면 하는 일마다 가치가 있고 보람도 느끼게 되는 큰 유익이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에 혼자 욕심 부리지 않고 함께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될 때 자연스레 낯선사람과도 쉽게 친구가 된다. 지금은 온오프라인on-off line을 통해 누구든지 동반자적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 매사 서로 도움을 받게 되는 비결을 터득하게 된다. 아무리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이라 할지라도 이런 오지라퍼가 사방에 많으면 극단적인 개인주의는 사라지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가 도래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오지라퍼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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