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 국내 최고의 창조멘토 이홍 교수가 밝혀낸 세종의 놀라운 5가지 습관
[신간] 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 국내 최고의 창조멘토 이홍 교수가 밝혀낸 세종의 놀라운 5가지 습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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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 교수는 위기에 봉착한 한국사회의 유일한 돌파구로 창조력을 강조하며 오랫동안 많은 기업과 개인들에게 생존의 길을 제시해온 국내 최고의 경영전문가이자 창조멘토다. 그가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은 2018년 지금, 아인슈타인·스티브 잡스·빌 게이츠·마크 저커버그가 아닌, 한국인의 정서와 행동 특성에 가장 알맞은 창조적 인물로 다시 세종을 지목하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서 저자는 묻는다. C4, J0, K21, O19라는 기호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것은 1983년 일본의 이토 준타로(伊東俊太郞) 교수 등이 15세기 초엽부터 중엽까지 전 세계 국가별 과학적 성과물을 정리한 것으로, 중국(China)은 4건, 일본(Japan)은 0건, 조선(Korea)은 21건, 기타 국가(Others)는 19건이라는 뜻이다. 즉 조선은 전 세계의 과학기술을 이끈 최첨단 국가였으며, 그 시기는 세종이 재위하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시작으로 저자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세종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인 세종의 창조습관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나간다. 

저자는 『세종실록』을 연구 분석해 최첨단 국가를 이끌었던 세종의 창조습관을 추출했고 그것을 오늘날의 방식으로 해석했다. 특히 세종의 개인적 창조습관 5가지를 중심으로 현 시대에 적용 가능한 성공 전략을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세종 시대에 만들어진 창조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고, 시대적 창조성을 이끌어낸 세종 개인의 모습을 새롭게 만날 뿐만 아니라, 왜 세종 시대에 창조성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밝혀줄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기록, 그리고 현대 창의성 이론도 함께할 수 있다.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해서 간과하기 쉬운 인물, 여전히 과거의 옛이야기로 남아 있는 인물, 세종. 이홍 교수는 눈앞에 닥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다시 그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600년 전 우리 안에 이미 미래의 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갈망하는 개인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기업과 국가에 세종의 창조습관은 검증된 창조 솔루션이 될 것이다. 

이홍 교수는 현대적 이론에서 사람들은 두 가지 습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는 일상습관으로, 삶에서 매일매일 반복을 통해 학습되는 생활 패턴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메타습관으로, 일상적 생각 습관을 변화시키는 습관이다. 이 메타습관이 바로 창조습관이다. 이홍 교수는 창조습관은 누구에게나 있고, 사용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세종은 어떠했을까? 세종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잘 아는 천재급 인재지만, 그가 보여준 역사적 성과들은 세종의 개인적 창조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홍 교수는 세종이 보여준 성취들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세종의 개인적 창조습관 5가지를 하나하나 제시한다. ?창조적 요동 ?창조적 지향성 ?창조적 에너지 ?창조적 개방성 ?창조적 흡수역량이 그것이다. 

한 예로 창조적 지향성의 경우, 세종이 백성들의 일상습관에 의문을 제기하여 문제를 해결한 일화가 있다. 세종 시절 한증막과 같은 곳이 있었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이곳을 치료 장소로도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세종은 이 사실에 문제를 제기했다. 왜 병증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한증소로 보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종은 우선 의원에게 땀을 내야 낫는 병인지 물은 후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작은 일에서라도 문제를 발견하면 세종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질문을 던졌고 이를 통해 현실의 문제와 처방을 찾았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세종은 질문에 익숙했다. 단순한 ‘왜’를 던진 것이 아니라 긍정적 ‘왜’, 타인이 아닌 자신을 향한 ‘왜’, 더 나아가 일하는 방식, 환경, 제도,사물을 향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습관이 있었다. 

이홍 교수는 ‘일상습관에 익숙해지면 창조습관은 퇴화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렇다고 창조습관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노력하면 누구든지 창조습관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잃어버린, 혹은 아직 발굴하지 못한 당신의 창조습관을 찾아줄 최고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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