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구 작가, 치열한 작가정신과 독창적인 화풍, 부엉이 그림 통해 희망 전해
민병구 작가, 치열한 작가정신과 독창적인 화풍, 부엉이 그림 통해 희망 전해
  • 박철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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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공연계에서 무대미술 감독으로 활동해온 민병구 작가는 동양미술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소재인 부엉이를 2004년부터 주요 작품으로 그려왔다.

당시 무대 소품을 제작하기 위해 운영하는 중부무대미술 연구소 작업장 환풍기에 부엉이 가족이 둥지를 틀면서 부엉이와 인연을 맺었다. 민 작가는 밤낮으로 매일 부엉이를 관찰하며 부엉이의 다양한 표정, 행동에 작가만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을 그려왔다.

민병구 작가
민병구 작가

민 작가는 1967년 청주 출생으로 대학에서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무대미술을 통해 쌓은 미적 감각과 끝없는 노력으로 독창적이면서 대중적인 동양미술 작품 세계를 담아내 미술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6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내년에도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또한, 무대미술을 연출하며 서울미술제, 전국연극제, 대한민국연극제 등에서 다수의 무대 연출상을 수상하면서 연극 공연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여년 동안 무대미술계에서 작업하며 연극, 국악, 무용, 방송,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 장치를 연출한 노하우를 담아 무대미술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민병구 작가
민병구 작가

민 작가는 “부엉이는 길조로 지혜와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소장하고 싶어 하는 미술 작품”이라며 “동양미술로 만나는 부엉이는 더욱 힘차고, 지친 일상에 희망을 가져다주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중들과 함께 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라며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나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병구 작가
민병구 작가

한편, 민 작가는 서원대학교, 건양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중부무대미술연구소 대표, 무대미술가협회 이사, 한국연극협회와 한국미술협회 회원, 채묵화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14년간 충북지역 작가들과 함께 송구영신 자선소품전 ‘쌀 한가마니전’을 개최해 오며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돕기에 기부하는 등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미술평론가 이영수 교수는 “훌륭한 예술은 예술가 자신의 인품과 심성이 작품에 합쳐져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민병구 작가는 작품을 향한 순수한 열정, 심미가 넘치는 회화적 연결고리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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