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결국 사람이다
정은상의 창직칼럼 - 결국 사람이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2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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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4차 산업혁명의 엄청난 바람이 불어오고 인간의 지능을 쏙 빼닮은 인공지능이 등장해도 그 모든 것을 설계하고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자칫 과학기술의 발달이 마치 세상을 바꾸어 버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인간이 없다면 이 모두가 헛 것이 되고 만다. 그런데 여기에는 정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간의 기대와 희망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짓과 탐욕의 결과로 인해 원치 않은 사건과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면 우리는 서로서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하며 인류가 더불어 행복하려는 그 한가닥 끈을 결코 놓지 말아야 한다.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그러기 위해 우리 각자는 진실한 마음과 건실한 리더십으로 단련하고 무장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리더십은 당연히 사람을 앞세우는 리더십을 말한다. 때로는 경제 논리에 맞지 않거나 이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철저하게 먼저 사람을 생각하는 사고가 뿌리깊게 자리잡아야 다른 사람을 살리게 되고 그것이 결국에는 나 자신도 살리게 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지난 100년 정도의 짧은 세계사만 되돌아봐도 겉으로는 사람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일부 그릇된 지도자들의 야망과 탐욕이 세계사에 오점을 남긴 사례가 적지 않다. 미래의 100년에는 그런 사례가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조짐은 요즘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약소국들을 윽박지르는 사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 위주의 리더십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된 리더십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조직이나 이웃들까지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더 많다. 어떻게 하면 인간존중을 근간으로 하는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열쇠는 바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사랑이 몸에 배야 한다. 선입견과 편견에 의해 다른 사람을 미리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잘못 전해진 유교사상으로 인해 기업이나 개인의 호칭의 문제에서부터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 그래서 오죽하면 최근 일부 기업들은 모든 호칭을 OO님으로 통일하는 사례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호칭만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런 노력도 분명히 어느 정도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창직은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에서 출발한다. 필자가 제안한 창직 절차에 따르면 먼저 창직선언문을 작성할 때 진정으로 누군가를 도와서 그가 뭔가를 이루었을 때 가치와 보람을 느끼도록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필자의 창직선언문은 이렇게 되어 있다. “창직을 통해 평생직업을 갖도록 도와주는 등대지기”. 어떤가? 여기에는 필자를 위해 뭔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와 가치 있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이 창직선언문에 포함되어 있다. 다행스럽게도 필자가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 1인창직 과정에서 이런 방법으로 창직선언문을 작성하게 했더니 수강자 대부분이 모두 창직선언문을 작성하고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다. 결국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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