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DG캐피탈, 글로벌파트너쉽 펀드 성공..."메이퇀디엔핑,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한국 IDG캐피탈, 글로벌파트너쉽 펀드 성공..."메이퇀디엔핑,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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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DG캐피탈과 산업은행이 조성한 글로벌파트너쉽 펀드가 투자 1년만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게 됐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중국의 e-커머스·배달 서비스 업체인 메이퇀디엔핑(Meituan Dianping)이 입성했다.

한국 IDG캐피탈은 중국 IDG캐피탈의 100% 자회사로 2015년 10월 설립됐다. 미국 IDG캐피탈의 자회사인 IDG벤처스코리아와 구분된다 1호 펀드로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600억원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쉽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는 현재 3개의 포트폴리오 중 이미 2개가 각각 뉴욕 및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회사인 중국 IDG캐피탈은 1993년 북경에 설립된 투자회사로 운용자산 규모가 200억 달러(한화 22조 원)에 달한다.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 요쿠투도우, 씨트립, 아이치이 등 700곳 이상에 투자해 160곳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1호 투자로 중국 IDG캐피탈과 공동으로 투자한 중국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 업체 아이치이에 투자했다. 투자한지 1년 2개월만에 나스닥에 입성했다. 이번 메이퇀디엔핑의 IPO로 중국 IDG캐피탈은 올해에만 13개 포트폴리오를 뉴욕 및 홍콩 증시에 상장시키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퇀디엔핑은 지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시점에 책정된 기업가치는 약 550억달러다.

메이퇀디엔핑은 2015년 10월 메이퇀과 따종디엔핑이 합병해 설립한 회사다. 따종디엔핑은 2003년 설립된 업체로 음식점 추천과 리뷰를 제공하는 소셜커머스와 음식점·호텔·여행 관련 상품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했고 메이퇀은 2010년 설립, 온라인 구매 및 배달 서비스가 주력 인 중국 최대규모의 O2O플랫폼이다.

메이퇀과 따종디엔핑은 온라인 구매 분야에서 경쟁 관계였으나 사업 시너지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두 회사는 케이만제도에 인터넷플러스홀딩스(IPH)를 설립하고 주식이전의 방식으로 IPH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합병 후에도 메이퇀과 따종디엔핑은 각각의 플랫폼을 유지하고 있다.

메이퇀디엔핑은 지난 4월 자전거 공유경제 스타트업인 모바이크를 37억달러에 완전자회사로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모바이크는 중국 최대의 SNS인 위챗과 연동해 운영하고 있다. 위챗의 운영사인 텐센트는 메이퇀디엔핑의 20.14%(2018년 7월 기준)의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메이퇀디엔핑의 앱 서비스 역시 위챗과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다.

메이퇀디엔핑은 지난해 10월 프리IPO 단계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한국 IDG캐피탈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투자 이후 기준으로 300억달러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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