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대 적자 MBC, 주진우에 회당 600만원 출연료 지급 ‘新 화이트 리스트’?
1천억대 적자 MBC, 주진우에 회당 600만원 출연료 지급 ‘新 화이트 리스트’?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8.09.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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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노조 “최승호 사장 연봉과 맞먹는 수준…고액 출연료가 타당한가”

올해 2천억원에 가까운 적자가 예상되는 MBC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자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 회당 600만원씩 고액 출연료를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공동 MC인 배우 김의성의 출연료는 300만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MBC공정노조(이순임 위원장)는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의 리더십 부재로 침몰 직전에 놓인 MBC에서 과연 이 두 사람에게 지급되는 출연료가 타당하다고 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그러나 MBC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노조의 주장은 부정확하다”며 “출연진 출연료는 외부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공정노조 ‘오늘의 이슈’ 보고에 따르면, 주진우 기자는 회당 6백만원으로 연봉으로 계산하면 3억 1천 2백만 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김의성 영화배우의 경우 회당 출연료 300만원을 년 52주로 지급하면 연봉 1억 5천 6백만 원이다.

공정노조는 “시청률도 부진한 <저널리즘 스트레이트> 출연진인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영화배우에게 시청률에 관계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공정노조는 “모두들 익히 알다시피 MBC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있는 기자와 PD, 아나운서가 수두룩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지난 2018년 2월 4일부터 줄기차게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배우를 MBC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주진우 기자 등의 ‘화이트 리스트’ 의혹을 제기한 셈.

공정노조는 그러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을 때에는 우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프로그램 진행자를 MBC 직원으로 대체하는 노력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MBC의 경영 현황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는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의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배우가 진행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이들의 고액 출연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배우가 진행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이들의 고액 출연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 이하 전문-

주진우 기자에 회당 출연료 600만원 지급하는 MBC

MBC의 무능한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 체제가 취임 10개월째를 맞았다. MBC는 1일 평균 시청률 1%대를 유지하고 올해 1,7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1961년 개국 이후 MBC는 최악의 경영 악화 사태를 맞고 있다. MBC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에게 줄곧 이념적인 프로그램들을 들이대며 시청자들을 무시해 왔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MBC 방송 시청을 거부했고, 시청률 저하는 방송 광고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MBC의 경영 전반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 체제의 MBC에서 대표적인 이념적 프로그램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라고 하겠다. 2018년 2월 4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05에 방송되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은 ‘세상의 모든 비리와 부정부패를 끝까지 쫓아가 성역 없이 추적해 진실을 밝힌다’고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모처럼 맞은 세계경제의 호황 속에서 유독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에서 국민들은 경제회복 노력에 주력하기도 힘겨워하고 있다. 따라서 ‘끝까지 추적해 진실을 밝힌다’는 이러한 불유쾌한 프로그램에 대해 바쁜 시청자들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 체제는 <저널리즘 스트레이트(55분)>에 출연하고 있는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영화배우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확인 결과 MBC는 주진우 기자에게는 회당 출연료 600만원을 지급하고, 김의성 영화배우에게는 회당 출연료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시청률도 부진한 <저널리즘 스트레이트> 출연진인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영화배우에게 시청률에 관계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주진우 기자는 회당 출연료 600만원을 년 52주로 지급하면 연봉 3억 1천 2백만 원이고, 김의성 영화배우의 경우 회당 출연료 300만원을 년 52주로 지급하면 연봉 1억 5천 6백만 원이다.

주진우 기자의 경우 시청률도 나오지 않는 <저널리즘 스트레이트>에 주 1회 출연하면서 받는 연봉 312,000,000원은 지방 MBC 사장의 연봉보다도 높고, MBC의 최승호 사장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의 리더십 부재로 침몰 직전에 놓인 MBC에서 과연 이 두 사람에게 지급되는 출연료가 타당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모두들 익히 알다시피 MBC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있는 기자와 PD, 아나운서가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지난 2018년 2월 4일부터 줄기차게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배우를 MBC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을 때에는 우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프로그램 진행자를 MBC 직원으로 대체하는 노력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MBC의 경영 현황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는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의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는 지금이라도 고액 출연료를 지급하면서 주진우 기자와 김의성 배우의 <저널리즘 스트레이트> 출연 이유를 밝혀주길 바란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식상해하는 이념적인 프로그램 <저널리즘 스트레이트>를 하루 빨리 폐지하고, 보다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개편한 후 출연진을 MBC 직원으로 교체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8. 9. 27.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이순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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