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심재철 의혹제기에 靑 반박 너무 허접해 뒷목 잡았다” 일침
전여옥 “심재철 의혹제기에 靑 반박 너무 허접해 뒷목 잡았다” 일침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8.09.29 11: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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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측 “심재철 의원 주장 사실 아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청와대가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한 심재철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과 관련 “(청와대에서) 반론이랍시고 나온 것들이 너무 허접해 진짜 뒷목 잡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원칙을 어기는 모든 것이 ‘적폐 청산대상’이라고 했던 청와대가 스스로 적폐임을 확실히 증명했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원래 업무추진비는 밤 11시에는 물론이고 주말 공휴일에는 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365일 24시간 일하는 조직”이라며 카드 사용 정당성을 주장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와인바나 이자카야에서 술 마실 기력이 없으셨을 것”이라며 “52시간 외치면서 왜 청와대는 24시간 일을 하나? 중소기업이 납기일 맞추려 생산라인을 돌리려 해도 못 돌리게 하면서 그대들은 '와인바'에서 24시간 '업추비 불법사용' 라인을 돌리시냐”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업무추진비 사용처와 관련, ‘호프’, ‘막걸리’, ‘이자카야’, ‘와인바’, ‘포차’, ‘바’(bar) 등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3132만여 원(236건)이 사용됐다는 지적에 대해 “불가피한 사유로 늦은 시간 간담회 개최 시 상호가 주점으로 된 곳에서 사용된 사례가 일부 있으나, 이는 일반식당이 영업을 종료해 기타 일반음식점에서 부득이하게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 前 의원은 그러나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시는가? ‘보통 식당’이 오히려 늦은 시간까지 한다. 운동권 정권이면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맥주 캔 하나로 목축이고 새벽까지 하는 소주 집에서 한 잔 했어야 한다. 와인 맛을 너무 일찍 알았나 보다”고 뼈있는 일침을 했다.

또 백화점 사용 내역과 관련, ‘외빈행사 식자재를 구입했다’는 해명에 대해 “청와대에는 식자재를 조달하는 부서가 있다. 청와대 비서들이 조달청 알바 뛰는 것을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업무추진비 사용 업종이 누락된 내역이 총 3033건, 4억1469여만 원에 이른다는 심 의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7월 자영업·중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업무추진비 카드를) 직불카드로 전면 교체함에 따라 직불카드사의 결제정보가 재정정보 시스템에 자동 등록되는 과정의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대한민국 카드회사가 얼마나 1원까지도 따지는데 감히 4억 원을 업종누락으로 결제하겠나. 국민이 '바보 등신 쪼다'인 줄 아시냐”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권에서는 ‘뒷문’이 열렸으면 열렸다고 이실직고하며 ‘자료 여기 있어요~’하고 심재철 의원이 갖다 바쳤어야 한다며 공격을 한다”며 “다 좋은데 이것 하나면 물어보겠다. 극비에 부쳐진 ‘신규택지 자료’를 진짜 불법으로 빼낸 신창현 의원은 어떻게 처리했나? 압수수색도 안하고 고발도 안하고 ‘국토위’에서 ‘환노위’로 상임위만 옮겼지 않았나?”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내부에서 차곡차곡 쌓여간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주장에 대해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최소한의 확인도 안한 사실과 다른 추측성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여옥 전 의원, 캡처 이미지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여옥 전 의원, 캡처 이미지

- 이하 청와대 보도해명자료 -

1)심야시간 및 주말 등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비서실은 국정운영 업무의 특성상 365일 24시간 다수의 직원들이 긴급 현안 및 재난상황 관리 등을 위해 관련 업무를 긴박하게 추진하며, 외교 안보 통상 등의 업무는 심야 긴급상황과 국제시차 등으로 통상의 근무시간대(월~금 9~18시)를 벗어난 업무추진이 불가피 합니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에도 기재부의 ‘예산집행지침’에 따라 사유서(별첨) 등 증빙자료를 제출받고 있으며, 총무비서관실에서 일일 점검 체계를 운영하면서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하는 등 집행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 심야시간대 사용은 야간국회 및 국가 주요 행사가 저녁 늦게 종료되거나 세종시 등 지방소재 관계자가 서울에 늦게 도착하여 간담회가 늦게 시작됨에 따른 것입니다.

- 주말, 휴일의 경우 위기관리센터 365일 가동, 국가 주요 행사 지원, 주말 춘추관 가동, 당정협의, 노동계 · 남북문제 등 긴급 현안관련 업무추진에 따른 것입니다.

2) 업무추진비의 사적용도 지출 의심 건 주장에 대해

대통령비서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의 업무추진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전수조사결과 실제 결제된 사례도 없습니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로 늦은 시간 간담회 개최시 상호가 주점으로 된 곳에서 사용된 사례가 일부 있으나, 이는 해당 시간 · 장소에 대부분의 일반식당이 영업을 종료하여 실제로는 다수의 음식류를 판매하는 기타 일반음식점에서 부득이 사용한 것입니다.

3) 업무추진비 수천 건 업종누락(부실기장) 주장에 대해

대통령비서실은 지난 7월 자영업 · 중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보다 자영업 · 중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약 0.3% 낮은 직불카드로 전면 교체함에 따라 직불카드사의 결제정보가 재정정보시스템에 자동 등록되는 과정의 단순 오류이며, 부실기장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추측에 불과한 주장입니다.

- 디브레인 상에 나타나는 “업종”은 카드사에서 자동 부여되는 것인데, 신용카드 사용에 적합화된 디브레인에서 직불카드 사용은 “업종”이 표기되지 않고 있어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4) 기타 부적절한 사용 주장에 대해

대통령비서실은 기재부의 예산집행지침 등 관계규정과 국민정서에 부합하게 업무추진비를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집행하고 있습니다. 국정운영 업무추진은 학생 · 청소년 · 소상공인 등 일반인부터 외국의 정상 · 고위급 관료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 관계자가 다양하여 업무에 따라서는 일반 대중식당 등을 이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 일반 대중음식점보다 가격대가 높은 예외적 집행사례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국익을 위해 관련국 관계자 등에 대한 예우와 의견청취 등 간담회 목적에 부합한 장소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 업종이 누락된 인터넷 결제는 설명한 바와 같이 직불카드에 대한 카드사의 단순 오류에 의한 것입니다.

- 백화점 이용 건은 각종 대내외 외빈행사에 필요한 식자재 구입과 백화점내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부적절한 집행은 전혀 없습니다.

- 오락 관련 산업 사용 건은 역사적인 6월 민주항쟁 관련 영화 <1987>을 해당 사건 관계자 등과 관람시 사용한 것으로 부당한 집행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심재철 의원은 지난 9월 18일과 21일에도 비인가 행정정보를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아니한 채 “청와대 지출내역에 ‘단란주점’이 포함되어 있다. 순방기간 중 ‘한방병원’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허위로 기재하였다”는 등의 추측성 주장을 하였고, 이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님을 두 차례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은 업무추진비 등 정부 예산은 규정을 준수하여 정당하게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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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 2018-10-04 19:36:51
뼈있는 일침이 저렇게 허접하냐..ㅋㅋ
우동사리 많이 퍼졌나 보네..ㅋㅋ저런 소릴 하는거보니
파라솔 캔맥이라..

2018-10-01 21:57:39
술집말고 24시간 패스트푸드점도 있잖아? 꼭 술쳐먹는데서 일해야하나?

뭘보나? 2018-09-29 11:40:03
씨부랄년.. 말한번 좃같이 하네..... 운동권은.. 다 어렵게 먹고 살아야하나??

인문적 소양없는년이.......

아무리먹고살게 없어도.. 좃은 내 밷는게 아니다..

주어없다.. 샹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