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보자"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보자"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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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 초청 강연

극동포럼(극동방송 협력기관, 회장 정연훈)은 9월 11일 사회 각계인사 및 방송청취자 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극동아트홀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를 강사로 초청해 48회 극동포럼을 개최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동맹 65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성을 뒤돌아보며 한미동맹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까지 이어짐을 강조했다. 한미동맹은 정치, 경제, 그리고 교육까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경제 파트에서 FTA의 최종 마무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1560억 달러의 교역이 오고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며 FTA 아시아 1위를 달리는 한국에 거는 기대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의 무역은 양국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서 상호 이윤의 극대화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양국의 경제적 성공과 번영이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대사

해리스 대사는 특히 한미 우호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9·11사태를 뒤돌아보며 이라크에 많은 파병을 보내준 한국에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6·25전쟁 시 미군의 한국 파병으로 인해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되었고 대한민국의 재건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양국의 돈독한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강연 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지금 당장 비핵화에 대한 북한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정상회담 이후 한 번도 핵실험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접견 등 열심히 뛰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생각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눈 악수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으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제 시작 단계이기에 한국 국민들이 이에 대해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해리스 대사는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약 2만 8500명이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2만 2000명 이하로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리스 대사는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가야 할 부분이 무한함을 강조하며 양국의 동맹이 철갑같이 유지되도록 주한 미대사관도 큰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해리스 대사는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갑시다”를 외치며 이날 포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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