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 전시
국립중앙도서관,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 전시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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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 연구가 석한남 선생으로부터 그의 소장 고문헌 133종 168점 기탁받아

명필 서첩인 「순화각첩」은 물론 책 속에 찍혀 있는 문인들의 장서인까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고문헌 연구가 동혼재(東昏齋) 석한남(石韓男) 선생으로부터 올해 초, 그의 소장 고문헌 133종 168점을 기탁받았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동혼재 선생이 소장하고 있었던 희귀 고문헌 50종이 선보인다. 전시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 1세션 ‘동혼재의 장서’, △ 2세션 ‘장서인 이야기’△ 3세션 ‘필사의 세계’, △ 4세션 ‘편지에 담긴 이야기’의 순이다.

명필 서첩인 「순화각첩」 및 이원익의 친필 편지 등 공개

임진왜란 이전에 목판본으로 간행된 명필 서첩인 『순화각첩』은 인장을 통해 ‘홍문관’에서 소장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전기 3대 청백리로 불린 이원익이 85세 때 쓴 편지, 당대 명필로 알려진 동춘당 송준길의 비석 글씨, 정조 임금 때 정약용과 함께 최고의 학자로 칭송을 받던 이가환의 친필 서문 등이 이번 기획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무궁화를 그린 조선 말기 화원인 혜산 유숙의 『삼매진경』도 만나 볼 수 있다. 『삼매진경』에는 4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담겨있으며, 특히 이 작품 마지막 화폭 ‘계류도(溪流圖)’는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결을 강조하여 물소리라는 청각적 이미지를 사용해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책 속에 찍혀 있는 문인들의 장서인 이야기

책 속에 찍혀 있는 문인들의 장서인(藏書印, 책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소유물임을 표시하기 위해 찍는 인장)도 책의 내용 못지않게 눈길을 끈다. 선조의 손자이며, 광해군의 조카인 낭선군 이우를 비롯해서 조선전기 문신인 조말손,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선 동래부사 송상현, 암행어사 설화로 알려진 박문수 등 조선전기부터 후기까지 학자들의 장서인이 찍힌 고문헌이 대중 앞에 선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동혼재 선생이 소장한 고문헌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이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과 고문헌 연구ㆍ조사에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 고문헌 기획전시는 11월 25일(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전시실(1층)에서 열리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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