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시사 ‘시선집중’에 뉴스타파 출신 기자 진행 논란
MBC 간판 시사 ‘시선집중’에 뉴스타파 출신 기자 진행 논란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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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신 심인보 기자 MBC ‘시선집중’ 새 진행자로…공정노조 “최승호 사장의 특혜” MBC “제작진 판단, 사장과 관련 없어”

KBS 출신 뉴스타파 최 모 기자 등 2명이 특별채용 형태로 KBS에 복직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친일과 망각> 제작에 참여한 KBS 출신 심인보 기자가 MBC 라디오 간판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 새 진행자를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 출신 최승호 사장이 자신이 과거 소속돼 있던 회사 동료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공정노조(이순임 위원장)는 8일 ‘오늘의 이슈’ 보고를 통해 “‘뉴스타파’는 MBC를 4류 방송사로 추락시킨 장본인 최승호 사장 소유의 인터넷 언론사”라며 “멀쩡했던 MBC를 망쳐 놓고도 모자라 자신 소유의 언론사 소속 기자를 MBC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고액의 출연료를 심인보 기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승호 사장은 지금 MBC가 완전히 망할 때까지 어떻게든 단물을 다 빼 먹겠다는 심보로 포악질을 부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공정노조는 “심인보 기자는 도서 <친일과 망각>을 공저한 대표적인 이념적인 인사”라며 “그동안 <시선집중>은 이념적 성향의 인사 이범이 진행해 오다가 청취률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 다시 심인보 기자로 진행자를 바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와 청취자들은 이념적 성향의 MBC 방송이 피곤하고 싫다는데, 왜 최승호 사장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MBC는 “진행자 관련은 제작진에서 정한 것이지 사장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고 실제 관여하지도 않았다”며 “제작진 판단으로, 이 문제를 사장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KBS1TV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는 김제동 씨 출연료가 한 회당 350만원, 연봉으로 7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는 지난 4월 9일부터 MBC 라디오 <굿모닝 FM>을 진행하고 있다.

공영노조에 따르면, 김제동은 EBS에서도 곧 새로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BS 측은 “EBS1 ‘남북소통프로젝트 프로젝트-괜찮아요 일없습네다’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김제동씨는 여러 출연자 중 한 사람으로 한 꼭지 참여했지만 그 외 김제동씨가 현재 단독이나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없다”며 “현재는 내년 개편 때까지 정규 프로그램에 출연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승호 mbc 사장
최승호 mbc 사장

- 이하 공정노조 ‘오늘의 이슈’ 보고 전문-

'뉴스타파’ 기자를 <시선집중> 진행자로 투입한 MBC

MBC 라디오가 10월 8일(월) 가을맞이 개편을 단행했다. 아침 방송인 <아침&;뉴스, 김성경입니다>에 김성경 전 SBS 아나운서를 새 진행자로 투입하는 등 변화가 엿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M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을 진행할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이다. MBC의 많고 많은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MBC의 경영 상태는 무능한 최승호 사장으로 인해 풍전등화에 놓여 있는데,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면서 <시선집중> 진행자로 외부 인사를 투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이다. ‘뉴스타파’는 무엇인가? 바로 MBC를 4류 방송사로 추락시킨 장본인 최승호 사장이 몸담았던 인터넷 언론사이다. 멀쩡했던 MBC를 망쳐 놓고도 모자라 자신이 몸담았던 언론사 소속 기자를 MBC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고액의 출연료를 심인보 기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최승호 사장은 지금 MBC가 완전히 망할 때까지 어떻게든 단물을 다 빼 먹겠다는 심보로 포악질을 부리고 있는 것인가? 세상이 아무리 암울할 지라도 인간이라면 지켜야할 최소한의 양심은 가져야 한다.

심인보 기자는 도서 <친일과 망각>을 공저한 대표적인 이념적인 인사이다. 그동안 <시선집중>은 이념적 성향의 인사 이범이 진행해 오다가 청취률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 다시 심인보 기자로 진행자를 바꾼 것이다. 시청자와 청취자들은 이념적 성향의 MBC 방송이 피곤하고 싫다는데, 왜 최승호 사장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것일까?

시청자들은 MBC가 독선적이고 편향적이며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한다고 조롱하며 모두 떠나갔다. 그러나 최승호 사장은 시청자들에게 상실된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은 커녕 오히려 자신 소유의 이념적인 언론사 기자를 MBC에 출연시켜 금전적인 이익을 챙기고 있다.

현재 MBC 프로그램의 진행자 중에서 이념적인 인사는 또 있다. 김제동은 지난 4월 9일부터 MBC 아침 라디오 <굿모닝 FM>을 진행하며 회당 1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고 월 2400여 만원을 받고 있다. 김제동이다. 김재동은 KBS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회당 35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1주에 1400만 원을 받고, 년봉으로 따지면 7억2천8백만 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인물이다. 김제동은 EBS의 새로운 프로그램에서도 진행을 맡는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승호 사장은 위태로운 MBC의 경영 현황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취하지 못하면서 왜 회사에 출근을 하고 있는가? 뻔히 예상되는 경영 적자의 요인에 대해서 계속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꼼수만을 부릴 것인가? 언제까지 무능한 사장으로 버틸 셈인가? MBC는 최승호 사장을 만난 이후 지지리 운도 없이 이 세상에서 소멸되어 가고 있다.

다시 촉구한다. 무능한 최승호 사장은 당장 MBC를 사퇴하라. 더불어 MBC는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독선적이고 편향적인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당장 이념적인 방송 진행자들을 교체하라. 또한 힘든 경영 상황을 고려하여 출연료 지급이 필요없는 기자나 아나운서 등 능력있게 훈련된 MBC 직원들을 방송 진행자로 투입하라. 그것이 MBC가 미약하게나마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최소한의 구체적인 전략임을 명심하라.

2018. 10. 8.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이순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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