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대학교 4학년 때 대기업에 입사했다. 남들은 졸업도 하기 전에 대기업에 입사했으니 얼마나 좋겠느냐며 많이 부러워했다. 그러나 입사를 하니 실제 느끼는 행복도는 달랐다. 바쁜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다보니 시간과 선택의 자유가 사라져 소중한 사람과의 소통도 줄어들고 그동안 쌓여왔던 인간관계도 당연히 느슨해지기 시작했으며, 건강도 나빠졌다. 성공의 궁극적 가치가 행복이라면 대기업에 취직하면서 성공에 실패한 것이다.

이후 스스로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그렇고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여럿 중 한 사람(one of them)’이 아니라 ‘유일무이한 한 사람(only one)’, 즉 스페셜 원이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이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날마다 TED 강의를 1개씩 보면서 명강사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또한 독서를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딩하고, 마케팅 하는 방법들을 공부했다.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책 속의 지식들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해나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식산업 분야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콘셉트와 실력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 즉 ‘원 오브 뎀’에서 벗어나 ‘스페셜 원’이 되는 방법 등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방법들을 ‘성공의 7단계’로 체계화했고, 이를 강의하는 ‘스페셜 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페셜 원’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① 전문 분야를 설정한 뒤 세련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②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와 ③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 후, ④ 온라인 플랫폼(SNS)을 통해 ⑤ 책과 ⑥ 강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알린다. 그리고 ⑦ 특정한 사람들만 소비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특권 클럽을 형성해서 서로 돕고 영향력을 넓히는 공동체를 만든다. 이 모든 활동의 목적은 목표 고객들을 매료시켜 브랜드를 잘 기억하게 하고, 나아가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켜 자신만의 브랜드를 떠올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스페셜 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식에 명성을 결합해서 이름값 높은 브랜드를 창조하고 확산시키는 일을 반복적으로 지속해야 한다. 사람들은 스토리를 들을 때 전체를 기억하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키워드나 핵심적인 메시지만을 선별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반복이 중요하다. 이렇게 브랜드 제품이 브랜드 상징물이 되고 그것이 계속적으로 소비되고 성장하면서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낼 때, 잠재 고객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이는 당신의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그에 합당한 물질적 이득을 제공해주며 더욱 빛나는 스페셜 원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수많은 마케팅과 브랜딩 책이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독자들의 삶 속에서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개인의 특정 ‘경험’들을 과학적 근거 없이 경솔하게 일반화시키거나 이론에만 치중한 케이스 분석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경영학, 인지 심리학, 마케팅, 인간관계론, 행동경제학 등이 밝혀낸 이론을 통한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실제 3년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컨설팅하며 변화시킨 축적된 실전적 노하우가 함께 담겨있다. 개인 브랜딩의 본질에 그 어떤 책보다 가깝게 다가섰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브랜드 마케팅 방법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존재로 변화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전략들을 과학적 근거와 실제 사례를 통해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스페셜 원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세스를 완성할 수 있다.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이처럼 지식이 영향력과 명성이라는 가치와 결합되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부터 시작해서 ‘평범했던 나’에서 ‘최고의 존재’로 변화할 수 있는 성공의 단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