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옥란 작가,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주제로 국내외에서 주목
기옥란 작가,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주제로 국내외에서 주목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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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란 작가가 치열한 작가 정신과 시적인 감수성이 넘치는 독창적인 화풍을 담은 작품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옥란 작가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으로 2009년부터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트랜스휴먼은 작가의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이다. 시대정신을 반영한 깨달음과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기 작가는 “트랜스휴먼은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로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한 21세기 진화된 신인류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옥란 작가
기옥란 작가

더불어 4D(DESIGN, DIGITAL, DNA, DIVINITY)와 3F(FEELING, FEMALE, FICTION)을 작품의 큰 줄기로 잡고, 새로운 주제와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컴퓨터 메인보드, CPU쿨러, 키보드 등을 활용해 전 세계 인류의 관계, 소통, 화해, 교감을 표현한다. 또한, 컴퓨터와 전자부품, 한지, 나무, 금속 등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오브제의 자연스러운 대비와 융합을 통한 콜라주 작업으로 인간과 자연과 사물의 새로운 소통과 조화를 표현하고, 피부색, 종교, 국가, 이념을 초월해 세계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전하고 있다.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악기의 부품도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악기의 소품과 재료들로 구현된 반복되는 선들은 음악적 율동미와 함께 관계 속에서의 조화, 화합의 의미를 내포한다.
 

'트랜스휴먼-소외된 인간을 위한 변주곡 91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트랜스휴먼-소외된 인간을 위한 변주곡 91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성찰하고,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전시로는 광주 벤츠 전시장, 한국전력 본사, 국군함평병원 등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도 그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10월 31일까지 광주 소풍갤러리에서 초대전이 열리고 있으며, 오는 11월 초대전과 아트 광주전 등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베네치아에서 2017 베니스비엔날레 프로젝트와 파리 루브르 아트페어에 참여하였으며, 올해 7월에 프랑스 '비텔 비엔날레'에 참가하였고, 현재 파리에서 '한국미의 탐구전'에 참가하고 있다. 해외전시로는 내년 2월 프랑스 초대전과 앙데팡당(Independant)전, 내년 가을 미국 뉴욕 초대전이 예정돼 있다.

기옥란 작가는 “음악회, 강연, 시 낭송회 등 대중들과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미술관을 열고 싶다”며 “간디의 ‘내 삶이 곧 내 메시지다’는 말을 새기고 열정적인 일상과 작품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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