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문제는 부동산이야!
김용태의 변화편지 - 문제는 부동산이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2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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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계속 오릅니다. 그런데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사실 물건값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가전제품이나 의류, 생활용품 등 공산품 가격은 오히려 싸졌습니다. 소위 ‘아마존 효과’지요. 그런데 체감되는 물가는 왜 오르는 것일까?

부동산 때문입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진앙지는 부동산이었습니다. 금융위기가 일어나자 달러화를 마구 찍어냈고 미국의 저금리정책에 힘입어 돈은 전 세계로 풀려나갔습니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인플레이션은 당연한 결과인데 유독 부동산 가격만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거지요. 몸에 비유하자면 복수가 차서 배불뚝이 모습이 된 겁니다.
 

김용태마케팅연구소 김용태 소장
김용태마케팅연구소 김용태 소장

기형이 되었다는 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입니다. 부동산이라는 암 덩어리는 정상세포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임대료 상승은 물가를 올릴 뿐 아니라 청년들의 창업을 가로막아 실업률을 높이고 결혼도 못하게 하고 출산율도 저하시킵니다. 빈부 격차도 심화되지요. 소설가 김진명의 지적처럼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렸던 기성세대는 청년세대에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셈이니까요.

연이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금리 차가 0.75%p로 벌어졌습니다. 우리사회 여기저기서 이상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골든타임을 넘어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파야 삽니다. 그런데 그 고통이 너무 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더 마음을 안타깝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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