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19 ICT 트렌드....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의 흐름이 보이는 크로스 테크놀러지의 시대가 온다
[신간] 2019 ICT 트렌드....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의 흐름이 보이는 크로스 테크놀러지의 시대가 온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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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지금은 공룡이 된 이들 기업도 사실은 파괴적 혁신 과정에서 탄생한 크로스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이들이 제공하는 수많은 기술과 서비스는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침투하여 사회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이제는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우버, 엔비디아 등 더욱 혁신적인 ICT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무기로 한 크로스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기업들이 이전 세대와 다른 점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의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이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유연하게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의 융합이 가능하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가치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신간 《2019 ICT 트렌드: 크로스 테크놀로지의 시대가 온다》는 ‘크로스 테크놀로지’라는 시장의 큰 흐름 하에서 2019년의 ICT 트렌드 선정 기준은 부의 창출, 즉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중에서 향후 한국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ICT 기술들을 선정하였다. 

국내 최고의 ICT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로스테크랩’은 2018년 한 해 동안 발간된 국내외 ICT 연구 기관의 보고서와 ICT 관련 블로그의 아티클 등 다양한 문헌 조사를 통해 주요 키워드 50여 개를 선정하였고, 2차 조사에서는 키워드의 최빈값과 연관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슈 선정 범위를 좁히고, 국내외 ICT리서치 업체 및 언론에 언급된 주요 키워드들의 빈도 분석을 통해 20여 개의 주요 트렌드를 선정하였다. 이러한 트렌드 중 크로스테크랩의 필진을 포함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논의하여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분야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가치를 창출하지 못해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되지 않으면 트렌드에서 제외되었다. 그렇게 선정된 2019 ICT 트렌드가 바로 차세대 네트워크 5G, 스마트카, AR·VR 2.0, 테크핀, 3D 프린팅, 인공지능·블록체인·양자컴퓨터, 프롭테크·에듀테크·푸드테크이다. 

이번 2019 트렌드는 기존의 트렌드와는 다르게 특정 기술을 하나의 트렌드로 보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 테크놀로지라는 큰 흐름 속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융합되는 모습을 트렌드로 보았다. 그래서 기술의 소개보다도 그것이 어떻게 타 산업에 적용되고 어느 정도의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였다. 

2019년에 상용화되는 5G는 기술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전산업의 기반 인프라로서 작용되어 제조, 자동차, 미디어 등 여러 분야의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신규 시장을 창출시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 특히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5G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해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5G의 비즈니스적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았다. 

스마트카와 핀테크는 한국의 8대 성장 동력에 포함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카는 2019년에 GM의 자율주행택시 출시 등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폭스바겐, 푸조시트로엥그룹,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주요 차량 제조사들의 커넥티드카 출시 등으로 스마트카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다. 핀테크는 2019년에 모바일 결제가 신용카드 결제액을 추월하고, 글로벌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가 인터넷 뱅킹 이용자 수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면서, 금융 기술 쪽에 더 무게 중심을 둔 테크핀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테크핀(TechFin)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만든 용어로, 오프라인 접점 없이 온라인에서 일체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는데 핀테크보다 더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다. AR·VR은 AR키트(ARKIT)·AR코어(ARCORE) 등 증강현실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림으로써 큰 흐름의 변화가 예측되기 때문에 2019년이 유의미한 한 해가 될 것이다. 3D 프린팅은 한국 정부가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하에 3D 프린팅 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마련하여 종합적인 정책 추진을 해오고 있어, 2019년에는 이런 정부의 노력이 결실하는 해이기도 해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 시장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양자컴퓨터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여 2019년에는 가시화된 상품 및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인공지능은 스마트 스피커 이후 미디어, 광고 등과 결합하여 콘텐츠를 스스로 제작하는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한다. 비트코인 광풍으로 시작된 블록체인 붐은 다소 그 열기가 주춤해졌지만, 토큰 이코노미라는 생태계로 확장되어 새로운 경제 시스템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양자컴퓨터는 차세대 슈퍼 머신으로 세계 각국의 주목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대중에게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이 기술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는 다시금 눈여겨볼 만한 영역이다. 

끝으로 산업과 기술의 크로스(결합)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X테크’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동시에 ICT 활용으로 투명성과 안정성도 보장해주어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해준다. 여러 X테크 분야 중 한국 사회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부동산, 교육, 먹거리에 ICT를 접목한 프롭테크, 에듀테크, 푸드테크를 2019년의 ICT 트렌드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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