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앙코르유적' 복원 1차 사업 보고하는 학술세미나 연다
한국문화재재단, '앙코르유적' 복원 1차 사업 보고하는 학술세미나 연다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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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사업'의 성과와 전망 주제로 개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복원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2014년 KOICA의 사업수행기관 선정심사를 거쳐 앙코르유적 복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여러 준비 과정을 거쳐 2015년 9월 사업에 착수했다.

약 3년간 프레아피투 사원(군)에 대한 분야별 기초조사연구를 실시했던 재단은 오는 11월 1단계 사업 종료를 앞뒀다. 그동안 재단은 이외에도 사원T의 십자형 테라스 보수정비 공사, 현지 기술교육, 국내 초청연수,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한 캄보디아 문화유산 관련 전문 인력의 역량강화 등에 매진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재단과 KOICA는 매년 6월과 12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되는 ICC-Angkor(앙코르 역사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국제 조정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해왔다. 사업 추진 내용은 이들에게 점검받고 보고돼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진행상황을 보이게 됐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ICC-Angkor의 특별 전문가들도 재단의 사업추진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화재단의 전문성을 갖춘 사업 추진 내용에 매료돼 앞으로 추진될 2단계 사업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재단은 오는 2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 세미나fmf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과 재단이 추진한 복원정비사업의 세부과제로 진행된 여러 조사연구 결과들을 공유하게 된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의 포엉 사코나(PHOEURNG Sackona) 장관,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의 행 뻐우(HANG Peou) 부청장과 속 상바(SOK Sangvar) 부청장 등이 참여해 기조연설 및 앙코르유적에 대한 관광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이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일본에서는 무사시노미술대학의 박형국 교수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앙코르 유적 복원정비사업에는 프랑스 등 세계의 전문가들이 세부과제에 참여해 세미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세미나에서는 고고학, 건축, 미술사, 보존과학, 수목경관, 종교민속, 지반공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추진될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단계 사업에 대한 연구성과를 제대로 확인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앙코르유적 복원사업 관련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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