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찾기' 같은 서울시교육청 비리유치원 명단... 무려 409쪽에 달해
'미로찾기' 같은 서울시교육청 비리유치원 명단... 무려 409쪽에 달해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2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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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경로가 없어

25일 서울시교육청이 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했지만, 명단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들이 일고 있다.

비리유치원 명단을 보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찾아간 누리꾼들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경로가 없어, 명단을 보기 위해 여기저기 헤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리유치원 명단을 보기 위해서는 서울시교육청 첫 화면의 상단에서 ‘행정정보>청렴결백·감사결과공개>감사결과 공개'를 클릭한 후, 다시 화면에서 '감사결과(종합, 특정 등)'를 클릭해야 '2013~2018 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라는 게시글이 나온다. 이 게시글의 상단에 첨부된 ‘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문’이라는 파일을 클릭해야만 비로소 비치유치원 명단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문' 일부 (자료=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감사 결과 공개문' 일부 (자료=서울시교육청)

특히 첨부된 파일은 한글 파일로 되어있으며, 무려 409쪽이나 되고 일반인들이 일목요연하게 비리유치원을 파악하기엔 너무 길게 설명되어 있어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홈피에서 찾아보기 넘 힘들게 되어있음”(blu****), “예방 차원에서 제대로 안하면 공개한다고 언질이라도 줬으면 그렇게들 안했을텐데… 관리는 태만하게 하더니…”(q*r***)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여러 누리꾼들은 명단 바로가기 등의 링크를 걸어서 명단찾기에 지친 누리꾼들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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