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중장년 싱글세대의 소비 트렌드.... 인구감소사회의 소비와 행동
[신간] 중장년 싱글세대의 소비 트렌드.... 인구감소사회의 소비와 행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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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 그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세대별 특징과 소비 주체의 흐름을 읽어내다 

2018년 8월 27일 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 가구 수가 2천만을 넘었고, 그중 1인 가구(28.6%) 및 2인 가구(26.7%)의 비율이 50%가 넘었다. 1인 가구 중에는 70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제일 많고 그 뒤로 30대, 20대, 50대, 40대, 60대 순이라고 한다.

그러나 조만간 2위 이하의 순위는 역순으로 뒤바뀔 것이다. 출생률이 낮아지고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여기에 더해 생애 미혼율(50세까지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이혼, 사별의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년 1인 가구가 젊은 싱글보다 많아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이다. 바야흐로 싱글족 전성시대인 것이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일이다. 다만 이 현상의 이면에 있는 요인들, 즉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사회 진출, 만혼 등의 범위와 깊이를 살펴보면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세대별 특징과 소비 주체의 흐름을 알 수 있고, 그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다. 한국보다 일찍 인구구조 변화를 겪은 일본에서는 인구가 적고 경기 호황을 경험해보지 못해 소극적 소비에만 치중한 젊은 세대에서, 인구가 많고 거품경제 시대를 거치면서 풍요로운 소비 생활을 경험한 중년 이상의 세대로 소비 주체가 이동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싱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마케팅 관점을 바꾸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의 가까운 미래상이기도 하다. 향후 중장년 싱글시대를 맞게 될 한국의 기업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케팅 구도를 그려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시니어 마케팅 같은 지엽적 마케팅이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중장년 싱글세대를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시장의 주역으로 보고, 그 세대의 특징과 소비 패턴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비록 일본 싱글세대의 소비 특징이기는 하나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문화권이기에 이 책이 조망하고 있는 내용이 독자들에게 이질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향후 소비 트렌드와 시장을 전망하고 흐름을 읽어 변화하는 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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