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경쟁의 법칙...손자병법을 제대로 읽고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신간] 경쟁의 법칙...손자병법을 제대로 읽고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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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모리야 아쓰시는 작가이자 중국 고전 연구가이다. 1965년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했다. 회사 근무를 거쳐 현재는 중국 고전, 주로 『손자병법』, 『논어』, 『노자』, 『장자』 등의 지혜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주제로 집필 및 기업 대상 연수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논어로 망한 조직, 한비자로 살린다』, 『시부사와 세이치의 「논어와 주판」과 현대 경영』 『비즈니스 교양으로서의 논어 입문』, 『유용한 클라우제비츠의 전략』 등이 있다
 

사람이나 조직은 언제든 실수할 수 있다? 실수와 실패로부터 학습하고 성장한다? 고전 『손자병법』은 그렇게 안일한 말을 하다가는 중요한 싸움에서 불능이 될 만큼 대패할 것이라는 전제를 취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한 번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한판 승부와 같은 전쟁을 위해 쓰인 병법서인 것이다.

이 같은 『손자병법』의 지혜가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살짝 시도해보고 일찍 실패해서 배움을 쌓는 것이 오늘날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더 유효하다는 관점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비즈니스에서도 한 번 실패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은 있을 수 있다. 만약 그 같은 상황이 당신의 눈앞에 닥쳤다면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모든 힘을 다 짜내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까? 마침내 승리했지만 모든 전력이 바닥나버려 그 성과를 자신이 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면 곤란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싸울 것인가’라는 질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손자병법이 명저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자병법』에는 경쟁의 원리와 원칙이 담겨 있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손자병법』의 고도화된 전략은 현대의 시각에서도 당신의 눈에 씌인 허물을 벗겨낼 만큼 와닿는 지적으로 충만하다. 

- 이길 수 있는 상대와 싸워라 
- 정공법과 기습법을 운용하라 
- 작고 약한 상대인 척하라 
- 절묘한 미끼를 던져라 
- 위기감을 자극하라 
- 정보 격차를 만들라 
- 흐름 밖에서 흐름을 조종하라 

이 책 『경쟁의 법칙』은 기원전 6세기에 쓰인 고전 『손자병법』을 제대로 읽고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고전 속의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기 위해 『손자병법』이 쓰였을 당시의 시대 상황과 전제를 현시점에 맞게 전환할 것을 강조한다. 『손자병법』의 가르침이 당신의 비즈니스와 삶 속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해석하여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천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응용력이다. 2,500년 전 전쟁을 위해 쓰인 『손자병법』의 전제처럼 절체절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싸워야 하는 이유에서부터 『손자병법』의 싸움법이 오늘날의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유효하려면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까지, 『손자병법』의 사고방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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