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기술보다 열정이다
정은상의 창직칼럼 - 기술보다 열정이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08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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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먼저 배우려고 하지 말고 열정부터 불을 지펴라. 기술은 누구나 작심하면 배울 수 있지만 열정은 배울 수 있는 덕목이 아니다. 열정은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 자극을 받고 직관을 믿으며 꾸준히 갈망하면 열정이 조금씩 내면으로부터 솟아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기술을 얻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외우고 시험을 치른다. 그런데 이런 기술 취득에는 끝이 없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새로운 기술을 무슨 수로 모두 연구하고 공부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부지런히 노력하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온갖 힘을 쓴다. 열정은 내버려둔 채 말이다.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그러면 도대체 열정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열정은 열심히 공부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다. 물론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많은 것을 알아야 하지만 지식을 축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철학이 있어야 한다. 열정은 사람마다 우러나는 시기와 방법이 다르다. 정해진 틀이 없다는 뜻이다.

열정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열정 없이 그냥 세상을 살아간다. 열정이 있어야 도전 정신이 생긴다. 물론 열정이 있고 그 위에 기술까지 첨가하면 금상첨화지만 기술이 조금 부족해도 열정이 있으면 능히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다. 결국 기술보다 열정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열정은 외부의 영향보다 자기 자신의 내부로부터 우러나온다. 열정을 끌어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보지만 뭐니뭐니해도 열정을 담을 마음의 그릇이 준비되어야 한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을 즐기는 사람에게 열정이 우러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시작을 두려워 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열정이 자리잡을 공간이 생겨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도 열정이 돋보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리 훑어봐도 열정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있다. 열정이 있느냐 아니냐는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안다. 지금 당장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과연 열정이 있는가를. 즉시 대답이 그렇다고 나오지 않는다면 열정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열정을 키워낼 수 있는 무언가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을 궁금해 하는 호기심부터 키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지금 엄청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변화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변화를 감지한다면 그 변화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변화를 뛰어 넘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기회는 계속해서 우리의 주위를 맴돌지만 그 기회를 포착해서 나의 것으로 잡아 붙들어 매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기술을 쌓기 위해 열정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열정으로 기술을 뛰어넘을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4차 산업혁명을 기술 혁명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진화로 볼 것인가라는 새로운 화두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결국은 산업혁명도 기술보다는 인간의 진화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기술보다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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