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하대, 제3회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 개최 위해 맞손
인천시-인하대, 제3회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 개최 위해 맞손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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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세계가 이미지의 감각으로 변화하는 현재, 인천시는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을 통해 그 움직임을 훑을 예정이다.

흔히들 디지털 세대를 Z세대라고도 불릴만큼, 많은 이들의 움직임이 21세기 영상과 이미지의 시대에 익숙해졌다.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장소에는 매순간 장면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손짓이 바쁘게 움직인다. 사진을 포착한 순간, 소셜미디어(SNS)인 인스타그램에 바로 게재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 순간의 장면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글쓰기의 제스처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문자의 기록과 저장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영상과 이미지의 시대에 문자가 필요할까? 세상에는 6,000개의 언어가 존재하고, 6,000개의 언어는 50개의 문자로 쓰여 지고 있다. 50개의 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6,000개의 언어는 어떻게 표현하고 기록할까? 오랫동안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기록하고 인류 문명을 탄생시킨 문자문화의 기능과 위상에 작은 변화가 오고 있다.

이미지의 시대에 문자문화 시대를 선언하는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이 열린다. 기술과 문화의 변화에 따른 문자의 쓰임과 활용에 관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 연구자가 문자문화에 관해 논의하는 장을 준비했다. 기조 발제로 나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의 <청동기 시대의 알파벳 체계의 첫 발견자들>을 시작으로, 불가리아의 소피아 대학교 블라드미르 조보프 교수의 <불가리아 문자와 슬라브 문화>, 일본 스지야마 조가꾸엔 대학의 히구시 겐조시 교수의 <일본 문자와 문화 이야기>, 그리고 라트비아 라트비아 대학교의 카스파 클라빈스 교수의 <라트비아 문자와 문화>를 발표한다.

오후 섹션에는 경성대학교 하영삼 교수의 <한자와 동아시아의 문자중심문명>, 프랑스 리모쥬 대학교 디디에 교수의 <유럽 문자기호학의 연구 경향>, 그리고 인하대학교 백승국 교수의 <인공지능과 문자기호>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다.

포럼의 핵심 주제는 영상과 이미지 기반의 디지털 시대에 문자가 새로운 지식과 문자문화를 만드는 인류 문명의 열쇠임을 인식하는 패러다임을 상기하자는 것이다. 4차 산업시대에도 문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문자문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올해 3회를 맞이한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은 11월 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021년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의 도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포럼이다. ‘문자가 만드는 글로벌 도시 인천’을 중심으로 문자를 연구하는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미래 비전을 만들자는 것이다.

<2018 인천세계문자포럼>은 인하대학교 인터랙티브콘텐츠 & 인지기호학 LAB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우편사업진흥원(POSA), 경성대학교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이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포럼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편지쓰기 체험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문자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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