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국당 몰락은 강경 대북노선 아닌 원칙·헌신 없는 탓”
이언주 “한국당 몰락은 강경 대북노선 아닌 원칙·헌신 없는 탓”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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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 2부- “기득권 586세대 밀어내고 진짜 자유민주주의 할 것”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좌우 양 진영을 망라해 최근 가장 뜨겁게 회자되는 논쟁적 인물이다. 과거 보수정부를 향해 세웠던 매서운 칼날은 현재 자신의 친정과 같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해 있다. 덕분에 그는 어느새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현재 그가 몸담은 바른미래당은 “박정희는 천재”와 같은 그의 ‘극우적 발언’이 한국당 이적을 의식한 보수층을 향한 구애로 보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해 “새벽 첫닭이 울기 전에 (예수를)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와 같은 느낌”이라는 반응까지 보였다. 이언주 의원의 변신을 어떻게 봐야할까. 미래한국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의원을 찾아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넷에는 1, 2부로 나눠 게재한다.)

- 요즘 유튜브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유튜브에 주목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상대적으로 기성언론에 많이 안 나갈 뿐이죠. 기성언론은 나가면 시간이 짧아요. 그러다보니 제 생각이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출연해서 자리 채워주고 정해진 틀에 맞춰 짧게 입장을 전달하는 느낌이라 소통한다는 느낌도 안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너무 지나치게 좌편향 돼 있어요.

어떤 방송의 경우는 화이트리스트도 이런 화이트리스트가 없죠. 듣고 있으면 이게 방송인가, 이게 시사프로인가 할 정도로 팟캐스트에나 나올 정도로 희희덕거리는 수준이에요. 논리와 팩트, 이성을 가지고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송에 나가 같이 낄낄거리는 게 나에게나 국민에게나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방송엔 저 말고 출연할 사람이 많으니까 잘 안 나갑니다.

다만 시사토론이나 심야토론과 같이 시간을 갖고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방송은 나가는 편이고요. 유튜브는 그것보다 더 친숙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캐주얼한 분위기라 더 선호하죠. 유튜브가 좋은 건 하나의 현상에 대해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기성언론은 특히 야당이 불리한데 야당 이야기는 깊이 있게 다뤄주지도 않고 가볍게 조롱하듯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꼭 전달되어야 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죠. 예를 들면 현 정부의 최저임금인상 반대의 경우, 이것이 저소득층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근본적인 이유가 잘 전달되지 않아요. 유튜브가 좋은 건 듣고 싶은 사람이 찾아 듣는다는 점이죠. 정치권은 그런 국민을 위해 설명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이나 언론노조와의 결탁이 민주당 몰락 앞당길 것”

- 민주당 집권에 참여연대, 민변, 민노총, 언론노조 등 외곽의 거대 지원세력, 이른바 시민사회의 힘과 역할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 집권 후 보이는 여러 부작용을 보면 부정적 면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이런 집권 모델, 바람직한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외곽에 시민사회가 있다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우파도 일정한 시민사회는 형성돼 있어야 합니다. 시민사회가 너무 없어서 문제죠. 그러다 보니 국민들이 평가하는 데 있어서 우파는 이익집단처럼 보이고 저쪽은 뭔가 가치집단처럼 보이기도 해요.

사실 원래 그렇진 않은데 말이죠. 우리도 가치집단으로서 시민사회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정치권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시민사회는 권력과 분리돼 있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죠. 특히 우리처럼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중요시하는 가치적 측면에서 시민사회가 권력에 의존하고 권력과 결탁하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좋았는지 모르지만 시민사회단체가 권력집단화 돼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현상이에요.

문재인 정부 하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것은 이런 측면과 맞닿아 있어요.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언론노조는 언론계 안에서 권력집단, 민주노총은 노동계 안에서 권력집단이 되어 있는데, 정치와 다시 결합하면서 나라가 독재, 전체주의로 흐르는 가장 강력한 경로가 돼 가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 간다면 민주당이 집권했으니 이젠 해체하는 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민변이나 참여연대의 경우도 최초 취지는 나름대로 평가할 게 있겠지만,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권력을 잡았으면 연관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죠.

그걸 못하면 정치집단화 돼 버려요. 저는 민주노총이나 언론노조와의 결탁이 결국 민주당 몰락을 앞당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가치로 연대해나가는 집단과 이익을 나누고 기득권을 지켜나가는 부패집단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현상과 싸워야 하는 거죠.

지금 민주당 외곽세력은 이젠 단순히 가치연대를 넘어서 공동의 권력과 이익을 탐하는 그런 기득권세력이 돼 가고 있어요. 스스로 청산대상이 돼가고 있는 것이죠. 우파도 마찬가지로 시민사회라는 건 정치권력과 독립된 형태로 가야 합니다. 가치를 이유로 특정 집단을 지지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같이 가면 절대 안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우파는 방송사 인허가를 없애고 독점을 없애고 민주노총 기득권을 내려놓게 하는 식으로 가야죠. 우파는 어떤 시민사회단체든 자발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가치 측면에서 목표를 향해 가야죠. 권력과 이익을 나누고 공존하는 상황이 돼선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가발전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미국 헤리티지재단 같이 우파의 가치 중심의 단체, 전문가집단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얼마 전 한국당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담은 ‘한국보수정당의 위기와 재건’이라는 보고서를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당 몰락의 이유를 유연한 대북, 안보 전략에 반대되는 냉전이데올로기에 의존한 낡은 대북, 안보프레임이라는 강경노선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조사결과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자세한 내용을 몰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기사를 보니까 이런 점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이 보기에 권위적이고 노회한 이미지가 있어요. 저는 지금 민주당이 과거의 북풍과는 반대되는 내용의 신북풍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원칙과 논리, 진정성이 중요하죠. 단지 안보관이 강경해서 그렇다고 말할 순 없다고 봅니다.

같은 얘기를 하더라도 우리가 안보를 철저히 지키면서 북한과 대화하되 국익을 지키고 냉철하게 대응하자는 거잖아요. 이걸 누가 반대하겠어요. 그런데 한국당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고, 대화가 안 되기를 바라는 듯한 느낌이랄까,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줬죠. 그게 문제였지 안보를 철저히 하자고 진정성 있게 얘기하는 걸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민주당에 비해 우리가 점수를 못 딸 수는 있겠지만 원칙을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컨대 지금 분위기로 볼 때 저쪽(민주당)이 연방제통일 같은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라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 남북경협을 하더라도 국익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우리가 무상으로 원조해준다면 반드시 대가가 있어야 하자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 조건이 되어 추진한다면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천명해야하는데 자꾸 비판만 하니까, ‘그럼 무조건 안하겠다는 이야기냐’ 얘기가 이렇게 되는 거죠. 더군다나 언론환경도 안 좋은데 말이에요.

우리는 끊임없이 원칙을 얘기해서 원칙있는 집단이라는 점을 부각해야 합니다. 그 원칙에 따라 토론하겠다고 한다면 국민이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게 생각하겠죠. 국민이 깐깐하게 따지는 똘똘한 집단을 더 좋아하지 않겠어요? 당장 설득이 안 되도 우리가 일관되게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국민이 인정하는 순간이 올 것이고, 저는 이미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면에서 보수정당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안보에서도 실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로군요.

현재 한국사회에서 좌파가 인정받은 점은 자기를 희생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돌아가신 대통령도 계시고, 정권이 실패한 다음 폐족을 자처하면서 다 물러났고요. 지금은 욕망에 가득 찬 모습이지만 어쨌든 집권 전까지는 뭔가 진정성이 있어 보였단 말이죠. 그 점이 강력하게 각인을 시켰는데, 반면 이쪽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폭주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권력 다툼을 하고 있고, 아무도 희생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물러나지 않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없죠.

이 부분은 저도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는데, 어차피 목소리 내고 권력을 견제하다보면 자신도 견제 받아요. 좌파에서 공격 많이 받죠. 그런데 그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싸우죠? 남이 다 싸워주고 나서 다 죽고 나면 폐허가 된 그 전쟁터에서 자기 혼자 살아남아 모든 것을 누리겠다는 건가요? 그래선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한국당은) 이런 이미지가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미지를 가진 상태에서 누가 지지하겠는가 싶죠. 우파 가치로 패배한 게 절대 아니에요.

우파의 패배는 권위주의적 문화와 더불어 권력투쟁 과정에서 보여준 굉장히 이기적인 모습들, 진정성 없고 헌신 없는 모습에 국민이 실망한 것에서 비롯됐지 강경한 대북 노선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가치를 가지고 제대로 붙으면 이길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밖에서 볼 때 (한국당은) 가치로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느냐 물었을 때 과연 대답할 수 있겠는가 싶은 거죠.

“세상은 누군가를 위해 꽃길 깔아주지 않아…경쟁으로 586세대와 진검승부할 것”

- 이 의원님은 70년대생 이른바 X세대이신데, 상대적으로 586세대 386운동권세대와 비교해 볼 때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리더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30대와 20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실력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어떤 측면에서 볼 때 586세대에 막혀 있는 현실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한국 사회 기득권이 된 586은 X세대 이하 젊은 세대가 보고 배워야 할 선배나 스승보다는 뛰어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자 뚫어야 할 천장과 같은 존재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의원님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또 후배 세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궁금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586세대는 이랬습니다. 공부도 안하고 매일 데모만 했는데 취직은 추천 하나만으로 내로라하는 회사에 다 들어가는 운 좋은 세대. 선배들을 보니까 방송국이든 어디든 원서만 내면 다 들어가더군요. 586은 그런 시대를 살았죠. 어떻게 보면 저는 이분들이야말로 그들이 욕해 마지않는 박정희 시대 경제성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따먹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비판하고 저항한 것 외에 과실은 제일 많이 따먹은 그들이 한 게 뭐가 있느냐, 그래서 제일 비판적으로 보는 거죠.

우리 이하 세대는 직장을 들어갈 때도 치열하게 경쟁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밤을 새가며 일하고 글로벌 경쟁했어요. 하지만 그분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서도 일정 기간 되면 승진하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고요. 제 주변을 보면 정치·경제·사회 뿐 아니라 심지어 연예계까지 그렇더군요. 대한민국의 시대적 혜택을 받은 그들인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기득권 중심의 폐쇄적인 정책을 계속 펴고 있죠.

특히 정치권은 보면 그래요. 사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프레임도 따지고 보면 지금 50대가 형성하고 있는 기득권 노조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없는데도 비키지 않으니까 젊은 사람들이 들어갈 틈이 없는 거죠. 물론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같이 해결해나갈 생각조차 안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 기득권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더라는 겁니다. 저는 운동권들이 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기득권 타파가 아니라 기득권 밀어내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실력을 쌓아 경쟁으로 맞붙어야 한다는 거죠. 경쟁을 통해 그들과 진검승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쉬운 건 우리 세대는 자유로운 시대를 살아오다보니 전체주의적,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한 운동권 세대에 비해 좋게 얘기하면 자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개인주의적이라, 특히 정치와 같은 분야엔 진출을 잘 안 합니다. 제 주변을 보면 정부가 마음에 안 들고 나라 걱정은 되지만 굳이 자신까지 나설 필요가 있냐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런데 최근에 경제나 안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생각이 달라지는 조짐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도 비슷한 얘기했지만 세상은 누군가를 위해 멍석 깔아주고 꽃길 깔아주지 않거든요. 다 자기가 만들어 가야하는 거죠. 우리 세대는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것, 특히 정치영역에서 권력투쟁이란 건 별로 안 해봤잖아요. 반면에 권력투쟁에 익숙한 586은 전략전술에 능하죠. 그런 면에서 우리 역량이 떨어진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어느 분야든 각 조직 안에서 작지만 보이지 않는 권력투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자기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루고 그 안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사람이라면 진정성을 가지고 정치를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제가 맷집도 강해지고 전략전술에 대한 통찰력도 생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시대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제가 역할을 하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죠. 우리나라가 운동권 세대를 뛰어넘을 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진짜 자유민주주의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 박정희 시대의 주력 산업이 몰락해가는 지금 패러다임 전환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우리 세대가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면 우리 세대를 건너 뛰어 30대로 내려가지 않을까 합니다.

- 정치인으로서 장단기 목표가 궁금합니다.

다음 총선에서 우파가 재건되는데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100% 맞는 정답이라고 자신할 수 없지만 지금 시대 흐름 속에서 우파가 어떻게 변해야하는 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단 제가 고민을 더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발전에 과거 권위주의 우파, 기존의 우파가 기여를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 효과가 다했다고 봐야 해요. 우파가 적절한 변화를 하지 못한 것이 몰락의 한 원인이 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유주의 우파라고 할까, 새 시대에 맞는 우파를 탄생시키고 결집시켜 상처받고 분열돼 있는 국민을 위로해야죠. 사실 정치인들이 잘못을 많이 했지, 나라 걱정하는 국민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상처받았다는 걸 느낍니다. 저는 그분들이 생각하는 가치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요. 우선 단기적으로는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해야죠. 총선에서 또 다시 분열해 패배한다면 체제변혁 위기가 온다고 생각하니까요. 국민보다 정치권이 나라 걱정을 덜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심각성을 각성시키는 등 내부에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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