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네트워크 소통 전략...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자유한국당의 네트워크 소통 전략...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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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정치뉴스를 접하는 보수층이 늘면서, 자유한국당은 이를 통해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당 인터넷방송 명칭인 ‘오른소리’는 ‘보수 우파의 목소리, 거짓에 대응하는 옳은 소리’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KBS 공채 18기 기자 출신 민경욱 의원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출신 전희경 의원을 투톱으로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한국당의 ‘오른소리’ 유튜브 구독자는 현재 3만 명에 육박하는 반면, 민주당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9000여 명에 불과해 3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른소리 인기 프로그램인 ‘민경욱의 파워토크’는 민경욱 의원이 진행을 맡고 당대표, 원내대표, 주요 위원장 등 당 주요 인사가 출연해 주요 현안 및 당 운영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민 의원은 KBS 공채 18기 기자 출신으로 2012년 39회 한국방송대상 앵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민경욱 의원은 “대부분의 기존 정치 팟캐스트가 보여주는 뒷담화 수준에서 벗어나 정확하고 날카로운 팩트를 전달하고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전희경의 브리핑룸’은 전희경 의원이 진행을 맡아 정치 분야를 비롯해 역사,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인터넷방송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 다양한 이슈 현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총괄 지휘한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오른소리’는 기존의 정당 팟캐스트가 단순한 홍보 수단에서 벗어나 정당과 국민 간의 자유로운 소통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페이스북 라이브쇼 등 국민과 함께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수 우파 시민들의 유튜브 채널 선호가 향후 한국당의 소통 전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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