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전문가 권안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 집안의 중심이 주방으로 옮겨지다.
가구전문가 권안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 집안의 중심이 주방으로 옮겨지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21 0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방가구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과의 첫만남은 대략 3~4개월 전에 이루어진다.

입주가 임박한 경우에는 불가 2주전에 첫상담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상담은 요즘 아주 드문경우이다.

집을 설계하면서 또는 인테리어를 계획하면서 주방쪽 설계만큼은 기존의 건축사나 인테리어디자이너 보다 좀더 전문적인 키친디자이너를 만나 조언을 얻으려고 하는게 요즘 고객들의 움직임이다.

이전에는 거실이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식탁을 중심으로 가족간의 소통의 공간이 주방으로 옮겨왔으며, 카페같은 주방, 서재같은 주방 등 고객의 취향에 맞게 주방의 용도도 달라지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주방계획과 동선연구가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냉장고를 중심으로 준비대, 개수대, 작업대, 가열대 등의 편리한 주방동선은 어느새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계획이 달라지고 있다.

수납위주로 빼곡히 채워넣던 상부장은 하나둘 사라지고 한두개의 선반과 타일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주방가구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젊은 고객층은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직접 주방설계에 참여하기도 한다.
 

권안나 가구전문가, 빈스70 대표<br>
권안나 빈스70 대표

본인에게 적합한 주방 레이아웃을 그려서 역으로 제안해오기도 한다.

가끔은 주방디자이너로써 디자이너의 역할이 사라진건 아닌가 고민이 되긴하지만 스마트한 고객들을 통해 하나둘 고정관념이 깨어지고 새로운 창조적인 작업을 시도하게 된다.

오늘도 새로운 고객을 만나 새로운 주방공간을 설계한다. 이번에는 또 어떤 주방이 탄생하게 될까? 매번 설레고 기대된다.

나에게 있어서 주방은 고객을 만나는 통로이자 인생이며 가슴뛰는 창조적 공간이다. 획일화되지않고 나만의 주방을 갖게 하는 것, 그것이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 일이자 오늘도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