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손녀의 갑질 이야기를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초등3학년 아이가 설마 그 정도까지일까 했는데, 녹음파일을 들어보니 절망감에 맥이 풀립니다. 이것이 내부자들의 민낯일까, 아직 수면 아래 있는 일들은 도대체 얼마나 있는 것일까, 요즘 외국으로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미디어는 산업혁명의 산물입니다. 과거 100여 년간 신문은 사람들의 눈과 귀의 길목을 장악하면서 권력이 되었고 막강한 이익을 누려왔지요.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광고산업도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모바일이 매스미디어에서 소셜미디어로의 권력이동을 일으키면서 신문의 입지도 약화되었습니다. 요즘 조중동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마케팅효과를 생각하는 순진한 광고주는 없습니다. 광고라기보다 정치헌금이라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권력의 갑질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은 무엇일까? 블록체인에 열쇠가 있습니다. 99%의 집단지성인 블록체인은 그 자체가 미디어고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시빌 등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앱이 곧 선보일 것이고, 나는 광고주와 고객을 P2P로 연결시켜주는 비트애드(BITAD)라는 광고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의 물결을 거슬려다가는 침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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