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인풋 없이 아웃풋 없다
정은상의 창직칼럼 - 인풋 없이 아웃풋 없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29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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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input이 없으면 아웃풋output도 없다.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집어넣어야 한다는 말이다. 들어가는 게 없는데 어찌 무엇이 나오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심는대로 거둔다는 말은 참이다. 가을에 알찬 곡식을 추수하기 위해 농부는 겨우내 준비하고 이른 봄부터 부지런히 씨를 심고 가꾼다.

이런 이치는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무것도 심지 않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뭔가 결과를 얻기 원하는 것은 공짜 심리이거나 무임승차 하는 것과 같다. 창직의 결과로 자신에게 맞는 평생직업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인풋 작업을 해야 한다. 가끔은 인풋이 있어도 금방 아웃풋이 뜻하는대로 나오지 않을지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필자는 80년대 초 처음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는 컴퓨터가 인식하는 프로그램 언어의 명령문을 작성한 후 펀처puncher에게 넘겨주면 구멍이 뻥뻥 뚫린 펀치카드를 만들어 되돌려 주고 그것을 카드 리더기에 읽히면 나중에 아웃풋이 프린팅 되어 나온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최적화된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 명령문을 수정 보완해 간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그 때 한 직장 선배가 했던 말이다. 인풋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아웃풋이 어떻게 나올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지금 비즈니스 세상도 다를바 없다. 뭔가 아웃풋을 원한다면 인풋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떤 것을 집어 넣고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아웃풋은 현격하게 달라진다.

독서와 다양한 삶의 경험은 유용한 인풋으로 작용한다. 포럼에 참석하거나 강연을 하는 것도 좋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인풋을 만나게 된다. 시도하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기회가 없으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인풋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쉬운 인풋은 가치가 별로 없는 아웃풋을 양산한다. 인풋을 조성하기 위해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 괄목할만한 아웃풋을 얻게 된다. 일단 성인이 되면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이 스스로 격려하고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아웃풋을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부쩍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자신의 능력을 덤으로 받게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비즈니스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돈을 벌거나 아니거나 상관없이 직업 세상에서도 진정한 아웃풋을 원한다면 당연히 인풋이 다양하고 많아야 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지만 콩과 팥 정도의 수준이 아닌 엄청난 아웃풋을 거둘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부지런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소통하고 스피치하고 강연하고 경청하는 과정 속에 아웃풋은 자연스럽게 영글어진다. 강연을 하는 경우에도 점점 더 풍성하고 감동적인 강연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알찬 인풋을 찾아내서 섭렵하고 체득해야 한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것도 유익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모두 자신의 태도와 의도에 달려 있다. 인풋 없이는 아웃풋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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