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음 정리 수업... 매일 조금씩 삶을 바꾸는 정리 멘토링
[신간] 마음 정리 수업... 매일 조금씩 삶을 바꾸는 정리 멘토링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0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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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테파니 베넷 포크트 Stephanie Bennet Vogt 는 뉴잉글랜드의 선두적인 공간 정리 전문가. 40년간 학생을 가르치고 공간을 정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정리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집과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996년 컨설팅 회사를 직접 설립하였다. <허핑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이며 <데일리오엠DailyOM>에 단순화, 개인의 재창조 그리고 내려놓기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기고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A Year To clear(1년의 청소)》와 《Pearls of Wisdom(지혜의 진주)》(공저)가 있다.

저자 스테파니 베넷 포크트는 어느 날 몸과 마음을 가득 메운 잡동사니들에 의해 질식해 죽을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낀다. 완전히 지치고 지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순간, 놀랍게도 그녀의 삶은 회복되기 시작한다. 더 많이 가지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사실은 자신을 가장 힘들고 지치게 하는 불필요한 집착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스테파니는 정리 전문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의 행복한 삶을 향한 길을 막는 것은 몸과 마음에 쌓여 방치된 잡동사니이며, 잡동사니들을 치워야만 삶의 균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40년 경력의 공간정리 전문가가 제시하는 정리 노하우를 하나씩 천천히 따라 하다보면 여유로운 내면으로 통하는 작은 통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공간에는 버리자니 아깝지만 막상 쓰지는 않는 애물단지들이 무수히 많이 쌓여있다. 옷장이나 서랍을 열면 쏟아질 듯이 가득 찬 잡동사니들을 정리하려 꺼냈다가도 ‘언젠가는 사용할 것 같아서’, ‘버리기에는 아까워서’와 같은 이유로 다시 그대로 넣어두고 만다. 많은 이들이 정돈된 삶을 원하지만 정리하는 법을 모르거나 다양한 이유로 대게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물질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심리적 공간인 마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무관심하게 방치한 스트레스와 감정이 가득 찬 마음은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공간과 같다. 이러한 공간에서 우리는 원래의 ‘나’라는 사람이 어땠는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잊고 나아갈 방향을 잃게 된다.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고,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은 하나의 여정과 같다. 현재의 삶이 답답하고 삶의 균형을 잃어버린 것 같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의 공간을 가득 차지한 잡동사니들을 정리할 때가 온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여정을 시작한다면,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정리 여행이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마비시키고 관점을 흐리게 하는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것을 붙들고 있는 우리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행복하고 더 나은 인생으로 향하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은 공간에 꽉 들어차있는 주변의 ‘잡동사니’ 이며, 잡동사니란 쓸모없는 물건만이 아니라 어떤 대상이나 생각도 포함된다고 보았다. 저자는 잡동사니를 물리적, 정신적, 정서적 개념으로 분석하여 우리를 버겁게 하는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일부터 자아회복의 시작으로 보고, 내려놓기를 통해 자아를 찾고 생활의 균형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조금씩 천천히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방법을 단계별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우기’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불필요한 물건, 생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공간을 넓히는 것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찾게 도와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거창하거나 복잡하지 않다. 아주 작은 행동을 시작하는 것만으로 이미 정리는 시작된 것이며,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바쁘고 무거운 삶 속에서 잡동사니들을 덜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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