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간 KBS ‘오늘밤 김제동’ 이번엔 ‘김정은 방문 환영’ 방송 논란
갈 데까지 간 KBS ‘오늘밤 김제동’ 이번엔 ‘김정은 방문 환영’ 방송 논란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8.1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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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마치 북한 중앙방송 본 듯…양승동 사과하고 사퇴해야”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방문, 온 국민이 쌍수 환영’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준조세인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6.25남침 전범이자 폭압적인 독재자 김정은의 남한 방문을 환영하는 방송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논란이 그치지 않는 KBS1TV ‘오늘밤 김제동’이 이른바 ‘김정은 환영단’에 관해 방송하면서다. 방송은 이른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이라는 인물을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했다.

KBS공영노조는 5일 성명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게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어찌하여 KBS가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는가”라며 “KBS가 김정은 남한 방문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대라도 맨 것인가. 김제동씨에게 연봉 7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이런 반국가적인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위한 것이었나”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KBS는 즉각 ‘오늘밤 김제동’을 폐지하라”며 “양승동 KBS사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자 김제동/연합

- 이하 성명 전문 -

김정은을 환영한다고 방송한 KBS, 제정신인가.

김정은의 남한 방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가 드러내놓고 김정은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시간을 밤 11시로 옮긴 KBS 1TV의 ‘오늘밤 김제동’은 12월 3일, 이른바 ‘김정은 환영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코너에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이라는 인물을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했다.

김수근씨는 이 방송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 공산당이 좋아요 라고 어떻게 외칠 수 없나” 라고 되묻고, “ (김정은을) 정말 좋아한다. 겸손하고 실력 있고, 경제발전 등을 보면서 (김정은을) 지도자로서 팬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 (북한을) 3대 세습이라고 말하면서, 박정희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왜 세습이라고 말하지 않느냐” 라며 상식 이하의 발언을 쏟아냈고 KBS는 이를 여과 없이 방송했다.

이게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과 상관없이, 전쟁과 테러 등을 통해 수많은 동족을 살해하고 고문, 감금해온 북한 노동당 정권의 수괴인 김정은을 존경하고 환영한다고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송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KBS는 국민 모두로 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국가기간 방송이다.

어찌하여 KBS가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는가 말이다.

KBS는 수많은 국민들이 김정은의 남한 방문을 반대한다며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KBS가 김정은 남한 방문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대라도 맨 것인가.

김제동씨에게 연봉 7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이런 반국가적인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위한 것이었나.

그것도 아예 밤 11시 ‘뉴스라인’을 폐지하고, 시간대를 확대 이동 편성한 것이 이런 이유였단 말인가.

KBS는 즉각 ‘오늘밤 김제동’을 폐지하라.

양승동 KBS사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

우리는 공영방송 KBS가 문재인 정권의 홍보매체에 이어. 김정은의 찬양방송이 되는 것을 국민과 더불어 저지할 것이다.

2018년 12월 5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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