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관계의 품격...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신간] 관계의 품격...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07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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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잔기술이 아닌, 당신의 품격을 키워 그 안에 사람을 담다! 

저자 오노코로 신페이는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그의 유년 시절은 그렇게 평탄하지 않았다. 유소년 축구단에서 활동하던 중 심각한 병에 걸려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 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우연히 만나 힘든 시기를 이겨낼 용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일본 국립시가대학 금융학부를 졸업한 후 유명 무역회사에 스카우트됐지만, 어렸을 적 강렬한 체험을 잊지 못해서 주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대인관계 전문 심리 카운슬러의 길을 선택했다.

성공한 CEO부터 유명 운동선수까지, 저자는 24년간 2만 4천 명의 의뢰인들의 삶을 분석하면서 인간관계 고수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의 비결은 사람 사이의 탁월한 ‘거리조절’에 있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줄 때 오히려 사람이 모인다는 것이다. 현재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리 강의 및 세미나를 연 15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사람 사이의 현명한 거리조절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청중들로 매번 가득 차 화제가 되었다. 이 외에도 자연치유, 동양철학, 색채학 등에 정통한 저자는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용서스위치》, 《병은 재능이다》, 《화, 불안》 등이 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다양한 소통 창구가 늘어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모르는 사람과도 ‘인친(인스타그램 친구)’이 될 수 있고, 해외에 사는 가족과도 ‘페이스 타임’으로 24시간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관계망이 확대될수록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더욱더 많아지고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렇게 소통이 복잡해진 시대에는 단편적인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관계의 잔기술만으로는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문제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깊이 없는 ‘관계술’을 잘못 활용하다가는 자칫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복잡한 인간관계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한 필수요소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제일 중요한 것은 먼저 관계의 품격 올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품격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의식중에 한 실언,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불만 가득한 말투, 섣부른 마음에서 나오는 어설픈 친절 등의 일상 속 ‘실수’의 빈도수를 줄이면 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어제보다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 분명 당신의 관계도 그만큼 나아진다. 

사람들은 친화력이 뛰어나서 누구와도 잘 지내는 ‘인싸(인사이더)’들을 부러워하지만, 결국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말과 행동에 깊이가 느껴지는 사람이다. 가만히 있어도 인품이 느껴지는 사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 적당한 예의를 아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때, 나의 격(格)도 함께 올라간다. 이 책은 우리의 관계를 좀 더 현명하고, 품격 있게 만들기 위한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본다. 이들의 ‘관계 법칙’을 체득한다면 사람 사이의 문제는 90%가 저절로 해결된다. 제3장에서는 사소한 노력으로 품격을 올릴 수 있는 말투와 몸짓의 기술을 알려준다.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을 이끌어갈 수 있는 특급 노하우다. 표정만으로도, 몸짓만으로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제4장은 ‘무례한 사람’이라는 벽에 부딪혀 관계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다. ‘관계’라는 것은 상호의존적인 것이라서 혼자 아무리 ‘품격’을 외쳐도 상대방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다. 이럴 때 그 사람을 쳐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좋은 관계로 이끌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이 가득하다. 제5장에서는 현재 자신의 ‘관계 지도’를 그려보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작업만으로도 단단한 관계를 이끌어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을 지켰을 때, 달라지는 삶의 변화를 다뤘다. 

저자는 책에서 ‘표정, 말,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어야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했다. 당신이 만약 평상시에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으면 기분 좋은 일과 사람이 다가올 것이고, 화난 표정을 하고 있으면 안 좋은 일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이처럼 당신이 오늘 무심코 지은 표정이 당신의 관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인생을 변화시킨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 나의 ‘관계의 품격’은 몇 점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질문이 당신을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한 인생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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