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사의 세계...역사의 무대에서 기사들이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
[리뷰] 기사의 세계...역사의 무대에서 기사들이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11 0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이케가미 순이치은 1956년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 졸업 후, 동 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 서양사학 전공 중퇴.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동물 재판』, 『놀이의 중세사』, 『늑대인간 전설』, 『신체의 중세』, 『로마네스크 세계론』, 『유럽 중세의 종교 운동』, 『이탈리아 르네상스 재고 꽃의 도시와 알베르티』, 『파스타로 맛보는 이탈리아 역사』 등 다수가 있다.
 

기사는 용맹한 전사이자 우아한 풍류인이었으며, 동시에 그리스도의 전사이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남성상’으로서 서양 중세사회의 꽃이었다.

기사의 유래부터 탄생 과정, 그 눈부신 활약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 또한 기사들의 생활, 행동 규범으로서 신념과도 같은 기사도가 어떻게 탄생하였으며 과연 그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생생한 역사를 들려준다. 중세 1,000년을 관통하며 역사의 무대에서 기사들이 과연 어떠한 존재였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전쟁이나 훈련 중의 기사 모습을 묘사한 옛 그림들을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모두 사료적 가치가 높은 기사 그림들로서 당대 기사들의 생활, 활약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기사라는 존재가 어떻게 육성되는지 그 과정은 물론 기사 서임식, 무기와 갑주, 말, 유명 기사단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문학 속에 묘사된 기사상과 더불어 아서 왕 전설, 돈키호테 등 폭넓게 기사 관련 이야기를 다루며 당대 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까지 살펴본다. 

서양 중세를 이해하기 위해서 기사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만큼 존재감이 크며, 그 역사와 전통이 진화하여 어떻게 오늘날까지 유럽에 기사도가 전해내려 올 수 있었는지,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