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핫트렌드 2019 어나더 라이프...인공지능시대 트랜드를 읽다.
[서평] 핫트렌드 2019 어나더 라이프...인공지능시대 트랜드를 읽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19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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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기계가 발달하고 있는 이 시대, 어나더 라이프를 고민해야 할 이유 

인공지능과 기계가 발달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한국의 고등학교 교실에 가면 여전히 대학 입시가 지배하고 있다. 관성의 법칙이 가장 강력하게 작동하는 삶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사회의 주축이 될 2001~2002년생 고등학생들은 묻는다. 

“문과생들은 인공지능시대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면 화학 실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요?”,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면 실직자가 생겨날 텐데 기본소득제와 같은 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표면적으로 대학 입시가 지배하는 교실이지만 미래의 삶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아이들은 인공지능시대를 살고, 고민한다. 우리가 어나더 라이프를 더 깊게, 더 진지하게 연구해야 하는 이유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R&D 고민에서부터 상품과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소비자 분석, 미래 직업과 진로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 개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과 대응 과정이 2019년의 화두가 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과 유럽의 슈퍼컴퓨터 개발 경쟁이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처럼 치열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어나더 라이프를 향해 질주할 것이다. 

1. 인생 고민도 기계가 해결하는 삶이다 

현대 사회는 기계와 기계, 기계와 인간, 사람과 사람의 연결로 지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서울 KT 아현지사의 화재 사고와 그로 인한 피해를 통해 우리는 디지털 네트워크가 없는 삶이 가져오는 피해를 깨닫게 되었다. 

어나더 라이프는 이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삶이 지능 기계에 의해 업그레이드되는 가운데 나타난다고 한다. 연결의 시대가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을 뿐이라 다가오는 지능의 시대는 그 플러그가 최적의 전기 비용까지 고려하여 모든 것을 관리하는 시대인 것이다. 

빅퓨처 저자들은 진정한 변화는 두 가지 질문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 말한다. 

첫째, 내가 감탄할 만한 지능 기계는 언제 나오는가? 
둘째, 그래서 내 삶은 얼마나 더 나아질 것인가? 

인생의 내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계가 나타나기 전까지 우리의 또 하나의 삶은, 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2. 고차원 욕구가 지배하는 삶이다 

인공지능과 기계를 통한 혁신적인 삶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여행을 더 떠나지, 덜 떠나진 않을 것이다. 풍부하고 다양한 체험을 향한 욕구가 점점 커지며 여행을 비롯한 각 개인 취향의 산업화는 점점 지속될 것이다. 감각과 감성을 일깨우는 일에 점점 더 많은 소비를 늘려갈 것이다. 

이미 존재하는 콘텐츠를 되새김질하는 것부터 미지의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의 변화까지 이 모든 변화는 생존 욕구보단 자아의 만족과, 가치, 자기실현, 미의 탐색 등 고도화된 욕구에 반응하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고 한다. 

빅퓨처 저자들은 고차원 욕구가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지 두 가지 질문으로 정리하였다. 

첫째, 내 경험은 어떻게 해야 더 아름다워 질 것인가? 
둘째,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나고 어울려야 나의 시간이 즐거울 것인가? 

기술이 삶의 인프라와 산업, 사회 시스템의 주도적 변화 요인이지만 우리의 행복은 위와 같은 원초적인 질문과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에 따라 주관적인 행복의 기준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유대에 따른 변화가 펼쳐질 것이다. 

3. 개인 생산자들이 약진하는 삶이다 

가정용 컴퓨터(PC)의 성능이 현재 페타급 슈퍼컴퓨터 성능에 맞먹는 시기가 10여 년 후면 올 것이라 한다. 대규모 예산의 국가기관 혹은 첨단연구기관이 연구를 위해 동원한 수준의 컴퓨터를 개인이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게임에 사용하거나 문화를 경험하거나, 사람과의 만남 등을 위하여 사용하겠지만 그 중에서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개인 생산자들이 나타날 것이다. 1인 기업 등을 위시한 메이커스나 유튜버 등의 독립 노동자를 통해 징후를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시작점에 불과하다. 

이에 빅퓨처 저자들은 이러한 변화 흐름에 맞추기 위해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나는 어떻게 조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출까? 
둘재, 자유로우면서 생활이 안정적인 개인 생산자가 가능한 것일까?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두 가지 질문을 하는 사람의 숫자는 전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조직사회의 관성과 싸우는 사람들의 독립선언문이 지구촌 곳곳에서 낭독될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기술의 발달로 늘어나는 실업의 공포 가운데 용감하게 모험을 나서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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