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로드맵을 짜라
정은상의 창직칼럼 - 로드맵을 짜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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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Road Map이란 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추진할 때 사용하며 앞으로의 계획이나 전략 등이 담긴 구상도 또는 청사진을 말한다. 자신에게 맞는 평생직업을 찾아내어 창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로드맵을 짜야 한다.

로드맵은 건축을 하기 위한 설계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무리 나머지를 잘해도 설계가 잘못되어 있으면 건축 과정에서 시행을 위한 수정을 해도 온전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50대 이상 시니어들은 일모작 때부터 로드맵을 제대로 준비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경우가 흔치 않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오로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공부에만 열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모작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왜냐하면 로드맵을 언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백세 시대에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맥아더스쿨 대표 정은상

아주 디테일한 로드맵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처음에는 개략적인 로드맵이라도 충분하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어떤 공부와 노력을 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성격 유형과 장단점을 파악하는 과정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그런 다음 어떤 일을 하는 것이 가치와 보람 있는 일이 될지를 잘 살피고 심사숙고하는 여정이 필요하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누군가에 의해 이미 결정된 일인지 아니면 아직 어느 누구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인지 찾아내고 그 일이 과연 백세 시대에 평생직업으로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지금의 판단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소 방향 수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 정도의 제반사항은 염두에 두고 로드맵을 짜야 한다.

방향이 결정되면 다음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아직 로드맵에 따라 하고자 하는 일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투자부터 생각하지 말고 내공을 키워 필살기를 다듬기 위한 본격적인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지금은 진짜 공부를 돕기 위한 수많은 정보가 도처에 깔려 있다.

서점과 도서관에는 방대한 책들이 넘쳐나고 인터넷과 유튜브에는 주제별 강연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오프라인 포럼이나 세미나도 관심을 갖고 찾으면 여기저기 많다. 문제는 넘쳐나는 정보를 어떻게 내 편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과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문제였지만 이제는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진짜를 가려내고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과 기술이 요구된다.

로드맵을 갖고 있을때 유익한 점은 간혹 방향을 잃게 되더라도 다시 로드맵을 되새겨 보면서 쉽게 초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 게다가 지금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떤 길을 얼마나 가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어릴 때는 로드맵이 무엇인지 어떻게 짜야 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물론 어릴 때부터 로드맵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살아가면 좋겠지만 지금의 시대는 미래가 워낙 불투명하고 변화무쌍해서 로드맵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융통성을 발휘해서 로드맵도 언제든지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복잡하게 돌아가도 로드맵을 나침판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길을 걸어가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나의 길은 내가 열어가려는 굳은 의지가 요구된다. 로드맵을 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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