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리더의 책임
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리더의 책임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0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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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 돼지해에 황금으로 된 복을 많이 받으시고 가내에도 행복과 화평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년 초마다 생각해 보는 것이 새해의 소망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새해의 소망과 결심이 작심3일 내지는 3주 또는 3개월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초심을 년 말까지 유지하셔서 반드시 마음먹은 대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리더란 누구인가? 이에 대한 글들을 계속 써오면서 다시 새삼스레 리더의 역할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된다.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교과서적인 의미를 말한다면 조직의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다. 어느 조직이나 그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 목표가 없는 조직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조직을 맡고 있는 리더는 그 조직의 소기 목표를 달성할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직원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리더는 그들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해야 한다.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조직에서 리더라는 직책을 부여한 것은 그 직책에 부합하는 책임을 지라는 뜻이다. 스포츠 팀의 감독이라면 그 팀의 성과와 선수들을 키우고 그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고 그들의 능력을 키워주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그러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리더자리에 앉았다면 그 조직은 바로 쇠락하는 것이다. 그러한 자를 그 자리에 앉힌 임명자의 무능이나 무식을 탓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빨리 리더를 제대로 만들어 주든가 아니면 조속히 리더를 교체해야 하는 것이다. 영국의 명문 축구팀인 맨체스트 유나이티드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무리뉴’ 감독을 전격적으로 해임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해고 수당을 약 300억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데도 교체한 것이다. 이와 같이 리더는 자신의 책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야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리더십은 바로 책임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리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를 조직의 비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조직의 목표라고도 한다. 어찌 댔던 리더는 조직의 비전을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비전은 조직의 미래다. 리더는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 과거에 함몰되어 미래를 만들지 못하는 리더는 함량 미달의 리더다. 물론 이때 비전 설정은 독단적으로 리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형식이던지 비전 설정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직원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비전 달성에 대한 책임을 나눠 갖기 위함이다.

둘째는 비전이 설정되면 모든 직원들에게 공유시키고 공감시켜야 한다. 공감되지 못한 비전은 달성되기가 매우 어렵다. 또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더는 직원들에게 기회만 있으면 비전에 대해 끊임없는 설득과 공감을 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는 직원들을 동기부여 해야 한다. 직원들은 스스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리더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열심히 하는 직원들은 더 열심히 하도록 유도하고 적극성이 부족한 직원들은 리더가 적극적으로 유인 책을 발휘하여 그들이 완전연소 되도록 해야 한다. 물론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는 것은 말이다라는 경구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리더가 직원들이 스스로 적극성을 발휘하도록 자극을 주어야 한다.

넷째는 조직 팀웍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조직을 통합하는 일이다. 조직은 용광로같이 하나로 끈적끈적한 결속력을 발휘해야 한다. 모레 알같이 개체들은 또록 또록한데 뭉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조직이 아니다. 조직이 노리는 것은 시너지다. 조직에서는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위대한 힘은 없다.”라는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즉 함께 일하는 사람들(Team)은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work) 이게 팀웍(Teamwork)이다. 통합되지 못하는 조직은 시너지가 발휘될 수 없다.

다섯째는 공감과 팀웍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이라야 한다. 소통은 공감이다. 상하, 좌우, 부서간, 지역간 모두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도록 해야 한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의 문화가 수평적 조직이라야 한다. 수직적 조직에서는 경직화되고 관료화되기 쉽다. 그런 조직에서 소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직원들이 리더의 말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조직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형식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그러하냐가 중요하다. 특히 리더는 보고받고 지시하는 것을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은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 별도의 시간을 만들어 잘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섯째는 일을 창의적으로 하게 해야 한다. 이전에 그렇게 했으니 그렇게 하자가 아니고 새로운 시각으로 또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생각이 일에 담겨지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AI(인공지능)시대다. 과거가 답습될 수 없는 시기다. 리더의 질문은 다른 방법은 없는가?(Different)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없는가?(Better)를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직원들이 생각하도록 자극을 주어야 한다. 직원들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새로운 생각들을 실현시켜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줘야 한다.

일곱째는 자기 계발의 지원이다. 지금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멈추면 죽는다.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 직원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리더의 관심이 없어서다. 리더가 질문하고 독려하면 직원들은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여기서는 지시가 아니다. 질문을 해야 한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선정하고 같이 독서토론 같은 것을 해도 좋다. 실무에 대해 리더가 생각하는 방향이나 내용을 토론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시간이 없다거나 피곤하다라는 말로 이유를 대는 시간은 지나갔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폐기 시키기 전에 스스로 폐기해 가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살아 남는 시간이다.

세상은 정말 급변한다.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과거에 매달리고 공짜에 심취해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베네주엘라가 한국의 모델일까? 참으로 바보스럽고 한심하다. 세계는 지금 미래를 준비하고 AI 시대를 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개인이나 조직도 정신 못 차리면 죽는다. 그 책임을 리더가 가지고 있다. 리더의 역할을 한번 더 새겨보자. 변명이 필요 없다. 자기가 깨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 주면 후라이가 된다. 기해년 새해 첫날에 모두 명심하자. 미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 리더의 책임이 무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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