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8! 미래한국·세이브NK 송년의 밤 성료
아듀 2018! 미래한국·세이브NK 송년의 밤 성료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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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수상

본지 미래한국과 사단법인 세이브NK, 사단법인 김상철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미래한국 송년의 밤’이 12월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학계·언론계·정관계·기독교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서 12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탈북가수 한옥정 씨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경건회 순서에서는 세이브NK 이사장 이종윤 한국기독교학술원장이 ‘위대한 해방자, The great liberator’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말씀을 전했고 이어 만찬 이후 ‘2018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상은 헌법적 가치 수호와 자유민주 통일운동 등에 앞장섰던 고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미래한국과 세이브NK의 설립자인 김 전 시장은 한미우호협회, 태평양아시아협회, 자유지식인선언, 미래연구원, 고시계, 반핵반김3·1절국민대회 등을 설립해 민간외교와 출판 및 교육 사업에도 앞장섰다.

올해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는 2016년 자유를 찾아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선정됐다. 태 공사는 망명 이후 북한 김정은 체제의 현실을 국내외로 알리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는 등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이 상의 수상자들로는 소설가 복거일,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 등이 있다.

태영호 공사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자유·정의·평화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고 기념강연에서는 자신의 한국과 북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개념을 비교 설명했다.

태 공사는 “북한 시스템에서 김정은은 가해자, 북한 주민은 피해자인데, 일부 사람들은 가해자 입장에서 가해자와 불편한 관계를 가져선 안 된다며 북한인권 문제가 제기되면 조용히 하자고 한다”며 “그러나 북한인권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상자 강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이 이어졌다. 소프라노 임청화 백석대 교수, 신현선 메조소프라노, 이현종 테너의 공연 다음으로 미래한국 편집위원회 위원들의 크리스마스 캐럴 특별공연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각계를 대표하는 120여 명의 인사가 함께했다. 정관계에서 김영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최병길 한국당 비대위원, 허화평 박영아 전 국회의원,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송종환 전 파키스탄 대사 등이, 군 출신으로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 이석복 대불총 사무총장,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언론계에서 남시욱 동아일보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고영주 전 MBC 방문진 이사장, 이춘호 전 EBS 이사장, 학계 및 교육계에서 이정훈 한영재단 이사장, 박정자 상명대 명예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 등이, 교계 및 여성계에서 이종윤 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장, 여전도전국연합회 역대 회장단인 홍숙자 홍기숙 민경자 김희원 김순미 장로, 재계에서 이한열 한림해운 회장 등 참석했다.

김범수 미래한국-세이브NK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역사가 후퇴하는 듯한 위기를 맞고 있지만 동시에 개혁과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래한국·세이브NK 설립 당시 20년전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먼 미래를 바라보고 새롭게 시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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