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대한민국 1호 인권·평화 미술관 세운다
신안군, 대한민국 1호 인권·평화 미술관 세운다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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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7일 군청에서 민중작가 홍성담과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를 위한 미술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량 군수, 홍성담 작가, 송재구 전 목포시장, 생명평화마중물 대표 문규현 신부 등 후원회원과 신의면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미술관 건립, 공익재단 설립, 기금 조성을 하고 홍 작가는 신안을 무대로 인문, 역사, 자연자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을 미술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새롭게 건립될 미술관은 신의도 남분교장 일원 7만㎡의 부지에 150억원이 투입돼 전시실, 수장고, 작업실, 인권·평화 공원, 산책로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1955년 신안군 신의면에서 태어난 홍 작가는 국제 앰네스티가 지난 1990년 선정한 세계의 3대 양심수로 뽑혔고 2014년에는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세월오월'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시대의 가장 첨예한 지점에서 풍자를 무기로 싸우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읍면 1미술관·박물관을 공약했듯이 이제는 섬 주민도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섬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공립미술관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담 작가는 "그동안 교류하고 있는 동아시아권 민중미술가들의 참여 속에 명실공히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삶이 담긴 1004점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미술관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과 공립미술관 사전 평가 등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해 2020년에는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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