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2019 원년 선포
MBC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2019 원년 선포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1.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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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예산 편성 조정, 임원연봉 삭감 등 경영혁신 약속

MBC가 2019년도 예산 편성을 조정했다. MBC 경영진은 당초 광고매출 하락세 등을 이유로 올해 600억 원의 적자 예산을 편성했지만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해당 적자 편성이 과도하다며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에 MBC는 광고수익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자체 경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390억 원대 적자를 편성했다.

이와 함께 MBC는 '공공성 강화와 경영혁신을 위한 약속'을 발표했다. 임원연봉을 삭감, 보직간부 인원 축소 등 자체 경비를 줄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경영혁신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MBC는 10일 열린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2019 기본운영계획'을 최종 보고했다. MBC 경영진은 지난 3일 방문진에 올해 60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지상파 광고매출 하락세 속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방문진 이사들은 해당 적자 편성은 과도하며, 예산 편성은 한 해 경영목표치로써 기능하는데 목표달성이 상대적으로 수월해 조직기강이 해이해 질 수 있다는 우려로 반려했다.

이에 MBC는 광고매출 목표를 29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인건비 등 자체경비 삭감을 통해 390억 원 규모로 예상 적자를 낮추겠다고 10일 방문진에 최종 보고했다. 방문진은 MBC 경영진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MBC는 “문화방송은 2019년 중점추진 과제로 ‘콘텐츠 경쟁력 및 시너지 강화’, ‘MBC 그룹 미래전략 수립’, ‘방송정책 대응 및 경영효율화’ 등 3가지를 설정했다”며 “핵심 콘텐츠 투자는 더욱 강화하여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콘텐츠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사보도 영역은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뉴스룸 구축을 통해 뉴스의 질적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

MBC는 “지상파 방송산업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무한 경쟁 시대에 그 지속가능성에 도전을 받고 있다”며 “문화방송은 이러한 환경에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사회적 공익과 국민의 권익 증진에 이바지하는 방송의 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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