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유권자연맹 10일 창립…“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는 정치인들 발굴·지원”
기독교유권자연맹 10일 창립…“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는 정치인들 발굴·지원”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01.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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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직접 참여는 NO “성경적 가치관을 정치에 구현해야”

‘기독교유권자연맹’ 창립 감사예배가 10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 단체는 기독교 유권자들의 의견을 정치권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현 시국이 혼란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이 무너져 자칫 교회의 존립 근거가 흔들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있다. 남북문제를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세력이 대립하고, 저성장에서 오는 경제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보편적 사회복지 혜택의 오·남용으로 국고는 낭비되고, 사회적·제도적으로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으로 기독교의 윤리적 교훈이 무너질 위기”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독교적 가치를 준수하는 정치인들을 발굴·지원하고, 그들의 상호 관용·협력과 권력 사용 절제를 근간으로, 한국 정치의 민주화·선진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투표를 통해, 정치인들을 바르게 선택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교회언론회
사진제공=한국교회언론회

실천 사항으로는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며, 기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인을 지지·발굴하는 일을 한다 △기독교의 존립을 위협하거나 기독교적 교훈을 부인하고 왜곡하며, 반사회적 가치나 이념을 가르치는 것을 반대한다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일을 통해, 자유롭고 평등하며 서로 사랑하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도록 한다 등이다.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로는 목회자와 평신도 등 1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원팔연 목사(기성 전 총회장)가 이날 창립예배 사회를 본 가운데 남상훈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 전성원 장로(한기총 전 공동대표)의 성경봉독, 전용재 목사(감리회 전 감독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전용재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렸고, 건국일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두려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정교분리라는 이름으로 종교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옥 학장(경기대 전 국제대학장)의 경과보고, 제성호 교수(중앙대 법학과)의 창립취지문 낭독, 박위근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와 류태영 장로(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의 격려사, 고시영 목사(세기총 전 대표회장)와 유중현 목사(예장 백석 증경총회장)와 엄신형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와 정서영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합동개혁 총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후 김춘규 장로(한국찬송가공회 전 이사장)의 내빈 소개, 이영한 장로(공동집행위원장)의 광고, 김요셉 목사(한교연 전 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기독교유권자연맹 상임의장에는 박위근 목사(예장 통합), 김선규 목사(예장 합동), 전용재 감독(기감), 유만석 목사(예장 백석/대신), 원팔연 목사(기성), 김요셉 목사(대신), 윤석전 목사(기침), 엄기호 목사(기하성), 윤희구 목사(고신), 엄신형 목사(개혁총연), 황인찬 목사(개혁), 정서영 목사(합동개혁), 고시영 목사(세기총), 유중현 목사(한장총) 등이 올랐다. 황우여, 전용태, 김범열, 신명범, 하태초, 박경진, 정금출 장로 등도 상임의장에 선임됐다.

연맹은 이날 각 분야별 특별위원장도 위촉했다. 인사는 다음과 같다.

기획위원장 이효상 목사, 해외특별위원장 신광수 목사, 언론대책위원장 심만섭 목사, 인권위원장 김규호 목사, 정책위원장 제성호 교수,  역사문제위원장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환경분과위원장 김정주 교수(경북대), 문화예술위원장 김문애 교수(이대), 대외협력위원장 오응환 교수(여주대), 사회복지위원장 박은숙 교수(그리스도대), 학원대책위원장 서영림 교장(전 서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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