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탁월한 리더는 피드백이 다르다
[서평] 탁월한 리더는 피드백이 다르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14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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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 탁월한 역량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는 그들의 타고난 재능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은 최고가 되기까지 평생 동안 지속적인 훈련과 관찰과 피드백을 통해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가령, 마이클잭슨에게는 ‘세스릭스’, 타이거 우즈에게는 ‘부치 하먼’, 줄리아 로버츠에게는 ‘스티븐 소더버그’라는 코치가 옆에서 성공을 도왔다.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멋진 스포츠카를 동경해서 그것을 사지만, 정작 스포츠카를 몰고 노을 지는 해안도로를 질주하는 자신의 멋진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피드백은 일종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거울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준다. 거울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말이나 행동도 거울을 보는 것처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때 피드백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거울과도 같다. 때로는 목적지까지 올바로 인도해 주는 내비게이션과도 같다. 이때 피드백은 당신과 조직의 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한 선물이 된다. 김연아 선수는 한 번의 완벽한 점프를 위해 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한다. 즉, 천 번의 피드백과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것이다. 

심리학자인 맥클랜드는 성취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피드백을 잘 수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혹독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개발하고 단련시켰다. 당신은 최근 누군가로부터 진심어린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누군가에게 허심탄회하게 피드백을 해준 적이 있는가? 

이제 목표를 가진 개인이나 조직은 매일 거울을 보는 것처럼 피드백을 일상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 당신과 조직이 목표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과연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그리고 누가 알려주겠는가? 지금보다 나아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잘하는 걸 더 열심히 하든지,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하든지. 객관적인 피드백을 하게 되면 두 가지 모두가 가능하다. 

시냇물을 바라보면 햇빛이 수면 위에 반사되어 물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편광 선글라스를 끼고 바라보면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이 보인다. 물고기는 원래부터 있었다. 단지 편광 선글라스를 끼기 전까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장과 성공의 핵심에는 항상 피드백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개인과 기업의 눈에는 아직 잘 보이지 않는가 보다. 아니, 어쩌면 회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스포츠, 연예계, 의료, 교육,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피드백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피드백을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의 한 부분이나 직원들의 활동에 대한 보상과 동기부여의 의미로만 한정하지 않는다. 그는 피드백을 조직의 방향성과 목표 달성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이미 검증된 연구 성과를 통해 검증된 아이디어와 방법들을 제시한다. 당신은 한 장 한 장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개인과 조직에 적용할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진화된 피드백 시스템을 장착한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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