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생태계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 나선다
옥천군, 생태계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 나선다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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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를 끼고 있는 충북 옥천군은 토종어류 보호와 건전한 수생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년 관내 어업인이 잡아들인 생태계 교란 어종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이르게 올해 첫 수매에 나선 22일 군은 관내 어업인들로부터 6천170㎏가량의 외래어종을 사들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뭄으로 인해 교란 어종 포획량이 적었으나 하반기에는 평년 수위를 회복하며 포획량이 많아진 탓에 어민들이 냉동 보관해 둔 교란 어종의 전량 매입을 위해 올해 조기 수매에 나선 것이다. 

이날 수매한 물고기들은 관내 어업인 10여 명이 대청호에서 잡아 올린 것들로 배스와 블루길이 주를 이룬다. 
 

수매 단가는 ㎏당 3천200원으로 총 1천974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외래어종들은 국내 식용 보급에 실패한 이후 토종어류와 치어 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골칫덩이가 됐다.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자원을 주된 소득원으로 하는 내수면 면적이 큰 옥천군에서 2009년부터 10년 이상 교란 어종 수매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군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83톤가량의 교란 어종을 사들였다. 

수매 대금으로만 2억6천700여만 원이 집행됐다. 

군은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에도 5천800㎏ 정도의 추가 수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에 서식하는 교란 어종으로 인해 국내 토종어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수매사업을 지속해서 실시한다면 교란 어종의 번식을 최소화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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