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고양시 생활과학교실’ 운영 지원
복권기금 ‘고양시 생활과학교실’ 운영 지원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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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과학 체험 수업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여

복권기금이 지원되고 있는 과학 체험수업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과학 수업에 20여명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스포이트에 담은 액체를 한방울 한방울 조심스럽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날 수업은 천연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직접 만드는 시간이다. 수업에 참가한 정하빈군(광성드림초 4년)은 “내가 직접 뭔가를 섞었더니 새로운 화학물질이 되어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양시가 한국항공대학교와 연계해 지난 1월 2일 문을 연 '2019년 고양시 생활과학교실’의 수업 광경이다. 생활과학교실은 고양시 내 29개 동 행정복지센터(46개반)와 24곳 사회복지시설(26개반)에서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운영비는 로또복권, 연금복권, 즉석복권, 전자복권 등 복권 판매 수익금을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에서 지원되고 있다.
 

고양시 생활과학교실은 11월까지 분기별 3개월 과정으로 4회에 걸쳐 연중 진행된다. 수강생 20명 중 30%(6명)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우선 배정하며 6명 초과 시 일반 수강생과 동일하게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의료급여특례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본인으로 재료비도 무료다. 수업은 주강사, 부강사 2인 1조로 진행되는데 이공계 졸업 후 대학·연구원 등에서 강의 및 연구 경험이 있는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된다.

이번 생활과학교실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송진경씨(49세)는 “기초과학분야부터 4차 산업혁명에까지 다양한 분야를 일상 속 재료나 여러 상황을 실험이나 만들기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도록 하고 있다”며 “생활과학교실이 유지되는 데 가장 필요한 항목은 역시 재원마련인데,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된다니 복권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사로 참여 중인 유혜성씨(56세)도 “한 번의 행운으로만 생각했던 복권이 다양한 형태로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운으로 사회에 환원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니 너무 새로웠다”며, “생활과학교실에서는 과학을 어렵게 느끼다가도 나중에는 실험과정에 창의성을 발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놀라 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져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3년째 참여하고 있는 변시우군(성사초 3년)은 “만들기와 과학체험 시간이 많아 학교 수업보다 훨씬 재밌다”며 “우리나라 공군이 가지고 있는 블랙이글스 전투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모형을 직접 만지고 동영상을 볼 때 너무 재밌고 자랑스러워서 나도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앞으로 꼭 공군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양질의 수업 콘텐츠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며 “사회복지시설에서 운영하는 생활과학교실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어르신이나 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기금은 강원도, 경기도, 김해시 등 지자체는 물론 연세대, 선문대, 창원대 등과 연계해 과학문화의 대중화와 미래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생활과학프로그램에 지원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 1장(1,000원)을 구입하면 이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한다”며 “복권을 가지고 있으면 나에게는 당첨에 대한 기대로 일주일이 행복하고,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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