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미래학 미래경영.... 아프리카에서 구상한 미래학 개론
[서평] 미래학 미래경영.... 아프리카에서 구상한 미래학 개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31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책은 미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이다. 1970년대부터 지난 수십 년간 미래전망 서적들이 서점에 쏟아져 나오면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던 반면에 그와 같은 전망들의 이론적 배경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미래학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비판과 함께 미래학이 과학인가 예술인가 하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미래학은 이제 엄연한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며 대학에서 배우고 연구할만한 학문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학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대학교재가 없었던 바, 이 책은 국내최초의 미래학입문서로의 그 가치가 높다하겠다. 

미래학은 다양한 미래를 예측하고 원하는 미래를 새롭게 창조하는 목적을 가진 융합학문이다. 1년 혹은 5년 후의 미래가 아니라 10년, 20년, 50년 후의 미래를 상상한다. 이를 위해 미래를 생각하고, 진행되는 변화를 포착하고, 다양한 미래를 예측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선택하여 창조하며 또한 경영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특히 정치·사회·경제·생태환경의 변화와 및 급속한 기술발전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해 주목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시스템사고와 사회변동 이론과 리더십과 전략기획과 변화관리를 강조하는 한편, 이슈와 추세를 탐색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비전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기법과 방법론을 추천한다. 국가·사회·산업·기업에의 응용사례도 담고 있다. 나아가, 개인의 인생설계와 미래경영을 위한 방법들도 소개한다. 

이 책은 아프리카연맹의 ‘아젠다 2063’를 접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꿈꾸며 쓴 책이다. 검은 아프리카 대륙이 50년 후의 미래를 설계했다함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동시에 10년 후의 한반도의 미래를 모른다함은 안타까운 현실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대학생들부터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바램으로 미래학의 전파를 위한 미래학입문서로 꾸며졌다. 
이 책은 미래학을 ‘넓게,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제1부는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학을 배우는 목적을 이해한다. 제1장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정의하고 제2장은 미래학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했으며 제3장에서는 미래학이 전망하는 미래를 미리 밝혔다. 

제2부는 이론을 담았다. 변화·탐색·예측·창조 등과 관련된 핵심 미래학 이론들을 소개했다. 제4장은 변화와 시스템을, 제5장은 미래탐색과 예측을, 제6장에서는 미래의 창조와 관련된 이론을 정리했다. 

제3부는 미래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과 방법들을 연구단계별로 분류해 설명했다. 제7장의 현재의 이슈와 트렌드 탐색방법, 제8장의 미래예측 기법, 제9장의 미래설계와 전략적 창조방법 등 미래학자들이 개발해 온 기법들을 사례와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제4부는 국내외 방법론을 소개함으로써 미래학이 실용학문으로 이해되고 활용되도록 했다. 이에 제10장에서는 해외 미래학계의 유명 방법론들을 소개했고 제11장에서는 국내 학계·연구계가 추천하는 국산 미래경영 방법론을 소개했다. 제12장에는 개인의 인생을 위한 미래경영 방법론을 담았다. 

제5부는 미래학의 응용편이다. 국가·산업·기업·조직의 미래연구 사례를 선별하여 소개했다. 제13장의 국가와 사회를 위한 미래연구 사례들과 제14장의 산업과 기업의 미래경영 사례들은 미래학의 실용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각 장 끝에 부록을 첨부하였다. 미래를 위한 교훈, 미래도서 목록, 미래학 교과과정, 미래를 가르치는 세계의 대학들, 미래연구 기관들, 미래연구용어집, 죽음 이후의 미래 등은 유익한 정보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미래를 생각하자는 취지로 각 장마다 3~4편의 ‘생각해봅시다’ 글을 실었다.

미래학을 공부하는 중에 잠시 쉬어가면서 미래를 다방면에서 생각하고 또한 흥미를 갖도록 했다. 이 책은 교과서인 까닭에 각 장마다 토의문제를 10개씩 담고 있다. 별첨 부록에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그림 및 영화들과 미래학을 가르치는 동영상 등을 추천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